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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
샐리 호그셰드 지음, 홍윤주 옮김 / 티핑포인트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내 자신을 자극시키고 변화를 시도하게 하는 책들을 원한다. 하지만 요즘 유독 자기계발서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면서, 몇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보았고 같은 말만 반복하며 훈계하는 책들에서 쉽사리 자극을 받지 못했다. 새롭에 나만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런저런 이미지 메이킹 도서를 찾았지만 막상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책에는 별 눈이 끌리지 않았다.
나는 이 책을 자연스럽게 선택했고 단숨에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래,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보는 거야. 이 책에 나와있는 총 49가지 캐릭터 유형을 보면서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이런 지독한 게으름증, 지루한 나날들에 대한 한탄을 마무리지어야지. 무언가 내 삶에 메뉴얼을 제공해줄 길이 필요했고, 마음 깊이 믿어도 됨직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믿음에 대한 출처를 찾고 싶었다. 나는 그 출처를 '책' 속에서 찾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책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 결국 당신이 원하는 행위를 이끌어낼 수 있게 하는 매혹의 심리 기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자기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자신을 긍정하며 더욱 자기다워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 샐리 호그셰드는젊은 시절 유명 카피라이터로 맹활약했던 일례로 스티브 잡스의 두드러진 매혹 장점은 ‘힘’과 ‘혁신’이고 이 두 요소의 조합을 통해 그는 ‘변화요원’으로 세상에 인식된다.
그리고 어쩌면 뛰어난 외모와 늘씬한 몸매를 선망하는 이유는 최종적으로 매혹적으로 보이기위함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매혹은 남녀 사이 혹은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넘어 마케팅으로까지 뻗어간다.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매혹'을 이성간의 관계에 존재하는 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매혹적으로 보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여러 사례들로 재미나게 풀어낸 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