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 잠에 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캣 더프 지음, 서자영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잠이란 너무나 일반적이고 습관적인 것으로 치부한다. 어느 누구나 매일 자고, 평생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게 잠인데 정작 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 게  일반적이며 언제 어디서나 흔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다보니 잠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며 살고 있다.

잠을 비효율적인 시간이라 여겨 되도록 줄이려고 애를 쓰거나, 잠을 남들보다 더 자는 것을 "게으르다, 또는 안좋은 습관이다." 라고 경고를 해준다.
우리나라 사람 5명중 1명은 일주일에 3일이상 불면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가 있다. 잠이보약이라는 말처럼 적절한 수면은 건강 유지의 비결이 된다. 하지만 그 반대이면.. 건강을 해칠수도 있 다.  미인도 장수 노인도 모두  잠꾸러기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잠을 푹자는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우리는 꿈을 통해 객관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할 주관적인 경험을 하며 깨어 있는 삶에 대한 내성을 만든다. 또한 깨어 있는 동안 배웠던 지식과 그에 따라오는 감정을 자는 동안 곱씹으며 나의 것으로 만든다. 이 책은 잠의 과학, 잠의 문화, 잠의 비밀이다.

잠의 종류나 꿈의 다양성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서구 및 전세계의 문화가 거의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는 반면, 우리가 잠들었을 때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저자는 개인자신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수면과 관련된 과학 연구와 학술 기록, 자서전, 신화, 여러 시대 및 다양한 문화 속의 수면 방식, 세계의 영적 전통 등 저자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수면을 조절하기 위한 의약품들은 일찌감치 상업화되고 산업화되었다. 수면이 과학화되면서 수면보조제가 개발되고, 뇌파검사 등을 통해 수면단계가 확인되고 꿈과 기억력에 대한 의문들이 규명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갈수록 쾌면이 어려워지고 있다. 저자는 먼저 잠을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잠자는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꼭 지켜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지나치게 불면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러한 작은 노력으로 잠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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