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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상상력으로 비상하라 - 미래 사회를 이끄는 컬처 파워 전략
황인선 지음 / 대림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제일기획 AE, KT&G 마케팅 수석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머니투데이에 컬처톡톡을 연재중인 황인선님이다. 저자는 특히, 브랜드콜라보레이션을 개척한 선구자로도 유명한데 콜라보레이션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을 접목하여 브랜드 혹은 제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소비자와의 교감을 시도하고 장점만을 결합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현재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 책의 이전 버전인 '컬처파워'의 주내용인 문화마케팅이나 감성마케팅과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 문화와 산업의 창조적 융합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이 책 또한 실무적인 관점에서 충실한 내용들은 문화마케팅이나 컬쳐노믹스에 대한 개념에 대해 눈뜨게 해준 책이다.
풍요 시대의 소비자들은 '사는(buying)사람'에서 '사는(living)사람' 으로 변한다고 했다. 광고계에서는 상품을 사는 고객들은 더 이상 소비자로 보지 않고, 청중으로 봐야만한다고 했다. 그 말은 광고를 보는 고객들은 광고의 내용이 마음에 들면 그것이 소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광고에서의 진정성을 빼놓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상호성의 법칙, 정직한 곰감식의 접근 즉 진정성이 담긴 스토리를 보여주는게 중요한 핵심이다.
다양한 문화를 기업경영에 끌어들여 좋은 평가는 받는 컬처파워 기업들에 대한 사례를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 기업이 더바디샵이나 유한킴벌리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이라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전진' 만 허용하는 기술의 발전을 통한 성장은 부작용을 낳기 마련이고 사회는 더욱 각박해지고 기업에 대한 불신과 불평등은 커질 수 밖에 없다.현대기업은 상상력, 개인화, 다문화, 창조적 융합이라는 컬쳐 키워드를 비즈니스 코드로 변환하는 데서 새로운 비즈니스아니템을 발견하고 있다.
저자는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그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다양한 사례와 이론, 제안을 제시하며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