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동통신 봉수 - 우리 터 우리 혼, 오늘도 팔도가 무사하다 봉화가 전해 주네
최진연 글.사진 / 강이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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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란, 봉(烽, 횃불)과 수(燧, 연기)로 연기와 불로 급한 일을 전달하던 중국과 고려, 조선의 고대 통신 수단이다.  봉화는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재난 등이 일어 났을때 병란이나 재난이 일어 났음을 알리기 위하여 봉수대에서 신호를 올리는 불"을 말한다. 그에 반해 봉수는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재난 등이 일어 났을때 봉수대에서 "밤에는 햇불"을 "낮에는 연기"를 피워 급한 일을 중앙에 전달하는 군사통신제도를 이르는 말이다.


봉수대는 불빛이나 연기로 소식을 전하는 장소(곳) 보통 산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국가의 안보 상태와 직결되어 외국의 침략을 막거나 미리 알리는데 크나큰 통신망의 역할을 했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대에 있어서 국가 방어체계의 하나인 봉수는 원거리 통신수단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봉수는 전파 등을 활용할 수 없었던 전근대의 기술적 수준에 있어서는 매우 우수한 통신수단의 하나였다.  높은 산에 있는 봉수대에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위급한 소식을 중앙으로 전했다. 동양에서는 물론 서양의 고대사회 및 미개사회에서 널리 상용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진연'님은  저자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장, 대한뉴스 화보 사진 부장을 거쳐 지금은 데일리안 문화유적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산천을 떠돌며 버려진 성곽,봉수, 옛 다리 등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지난 1987년 '대한민국사진대전' 대상과 '한국사진문화상'을 수상하고 옛 다리와 관방유적 등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15차례 이상 연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책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의 봉수대를 발로 뛰며 찾아다니며  우리나라 봉수 218개소 중 멸실된 곳 7개소를 제외, 현존하는 211개소와 봉수의 시원지로 알려진 경남 진해 망산도비문 1개소를 전한다. 또한 봉수대 사진 400컷과 역사자료, 주변 환경 등을 토대로 소상하게 정리한 내용이 담겨있다. 대부분의 봉수는 산 정상에 축조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 조사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 유실되거나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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