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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박형욱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성우로서 [우리말 겨루기], [막돼먹은 영애씨]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특히, 지하철을 탈 때마다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성우란
직업은 목소리와 말솜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한 직업이다. 피아노 치는 법을 배우듯 음식만드는 법을 배우듯 말하는 법도
배우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말보다 중요한 것이 표현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다. 자신이 체득한
표현의 '노하우'를 전달해서, 진정한 소통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또 숙명여대 방송정보학 박사로인 학자로서 표현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유명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 행동이 감정을 따라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행동과 감정은 동시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더 직접적으로 의지의 통제를 받는 행동을
조절하면 의지의 통제에서 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즐거운 감정이 사라졌을 때 즐거워지기 위한 최고의 자발적인 방법은 이미 즐거운
것처럼 행동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 용감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이미 용감한 것처럼 행동하라. 모든 의지를 그 목적에 사용하라. 그러면
거의 틀림없이 용감함이 솟구쳐서 두려운 감정을 대신할 것이다."
감정으로 행동을 통제당하지 말고, 행동으로 감정을
조절한다는 발상은 대단히 훌륭한 것이다. 감정은 의지로 조절이 힘들지만 행동은 의지가 강하다면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감정표현부터 비언어, 준언어 표현, 소리 표현, 언어
표현까지 네 가지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입 떼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비법 레시피, 사람들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사람들을 위한 비법 레시피, 관계를 리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레시피 등 풍성한 표현을 위한 비법 레시피를 알려준다.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