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창업 A to Z - 청춘여행자의 낭만적 밥벌이
김아람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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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스트 하우스 창업 붐이 일고 있다. 단독·연립·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의 빈방을 활용해 숙박객을 받는 ‘도시민박업’이다. 230㎡ 미만의 부동산이면 구청 신고만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서울 만 하더라도 관할구청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게스트 하우스까지 합치면 1000개가 넘을 정도로 성업중이라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가 일반 숙박업소와 다른 점은 주방과 화장실이 공용이고, 숙박비를 낮추기 위해 한 방에 2층 침대가 여럿 들어선 기숙사형이 많다는 것이다. 호텔 보다는 열악한 시설이지만 1인당 숙박비가 보통 2만~5만원 정도로 저렴해 배낭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편이다.

2011년 홍대 앞에서 작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 2014년 고향인 부산에 게스트하우스와 여행 복합문화공간을 연 저자 김아람 씨는 외고를 자퇴하고 오랜 시간 여행자로 살아오신 분이다. 십여 년 동안 시베리아 횡단 등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고 청춘의 열정을 무기로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무일푼이었지만 사업계획서만 가지고 투자자로부터 자본금을 마련해 연 게스트하우스는 전세계인의 여행 바이블 ‘론리 플래닛’에 소개될 만큼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집처럼 편한 게스트하우스를 지향하는 저자는 수많은 여행경험을 통해 몸소 느꼈던 부분들을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 오롯이쏟아 부었을 것이다.  

게스트 하우스 성패를 가르는 열쇠는 홍보라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여행정보를 찾기 때문에 홍보만 잘되면 지역이나 교통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로그를 통해 게스트 하우스를 알리고 관광객이 직접 온라인에 자발적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칭찬하고 입소문을 내게 하려면 결국 감동을 주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셉이 필요할 것이다.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민박집인 게스트 하우스 전성시대가 활짝 열려 창업 문턱이 과거 보다는 더 낮아져 공급 과잉으로 휘청이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른 임대사업보다 수익성이 좋다고 전망되고 있는 현실이다. 취업난때문에 취업의 스트레스에서 벋어나 게스트 하우스 창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도전해보고 싶은 젊은이들이나 에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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