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 - 노인 고용 기업 가토제작소의 착한 노동 프로젝트
가토 게이지 지음, 이수경 옮김 / 북카라반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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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있는 사람 구합니다. 단 60세 이상만.' 처음에는 한 1년 정도만 해보자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10년이나 흘렀네요. 일하는 게 사는 낙이에요. 나 같은 노인네를 써주는 회사를 만난 게 행운이지요." 20쪽.
 

고령화사회란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의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사회를 말한다. 특히, 그 비율이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18년이면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초고령사회 진입 역시 2026년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2019년까지 매년 15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고령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술과 섭생의 발달로 고령화의 과정들을 막을 수 있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게 되었다. 변화하는 인구 통계에 주목해보면, 일부 사회학자들과 노인학자들은 인구의 실버화(Greying)를 언급하고 있다

 

일본의 중견 제조업체인 가토제작소엔 60세 이상의 사람들을 따로 채용하는 제도가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금속 부품 등을 생산하는 가토제작소는 1888년 창업 이래 가장 혁신적인 실험을 전개해 전체 직원 100명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라고 한다. 단순 지원 업무는 실버 직원이 맡는 ‘능력별 워크 셰어링’을 통해 1년 365일 연중무휴 공장을 운영하는 가토제작소심지어는 공업용 프레스 등을 이용해 철판을 가공하는 거친 작업에도 이들이 투입되고 있다. 가토 사장은 은퇴자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특별대우를 해주진 않았다. 회사에 기여하는 만큼만 월급을 지급했다. 가토제작소의 사례는 고령자 채용의 모범 사례로 일본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언론에도 몇 차례 보도된 바 있다. 2004년 사장에 취임한 가토는 직접 쓴 이 책에서 고령층 채용 프로그램의 성공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힘이 다하는 날까지 직업생활을 하고, 자신의 가치를 다하는 자세... 그런쪽으로 노후에 대한 국가적으로나 개인적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토제작소에 대해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60세 정년 이후 20년을 더 살게되는 것은 기본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일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실업자라고 표현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나 엄연한 그러한 존재가 이 사회에 많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기왕 실시 되는 복지는 언젠가는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깨어있는 사람들로써는 정년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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