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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머징국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리는 매일같이 유가, 곡물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고 향후 애그플레이션 장기화를 예상하는 경제 뉴스를
자주 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로 전세계 주가가 조정을 받고,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헤지펀드와 투자자들이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하는 것은 인플레 헤지용 자산일 것이다.최근 중국의 인플레율이 7.1%로 최고를 기록하고 우리나라도 3.9%증가했다는 것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거액의 돈을 전통적으로 인플레가 높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금과 국내에는 최근에 도입되어 조금은 낮설은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했다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에도 물가상승정도를 보면 이미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었다.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4배 정도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연간
5%에 못 미치는 상당히 안정된 시기였다. 경제에 대해 아신다면 화폐가치가 떨어질수록 빚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를 ‘인플레이션 시대’라 정의하고 공식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의 차이는 왜 발생하는지, 우리의 삶을 고달프게 만드는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심각해지고 있는지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대부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금융위기가 발생할지도 예측하고 있다. 결론을 말하면 저자는
인플레이션 시대가 반드시 도래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데 콘센서스가 유력한 상황이다. 물론 저자의
예측이 맞고 틀리고는 좀 더 시간이 지나보면ㄴ 알 수 있겠지만 저자의 주장에는 디플레이션이 오더라도 중앙은행의 개입이 이루어져 그 시기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디플레의 조짐이 보인다면 양적완화 같은 통화정책으로 디플레를 막을 것이이기 때문에 디플레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인플레를 조장하는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