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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커리어, 몸값을 바꾸다
조원선.임희영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보며 새로운 취업의 시대가 찾아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역시 취업에도 트렌드가 있는듯하다.
취업하면 제일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이다. 1차로 서류심사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목을 멘다.
한 줄이라도 이력을 더 넣기 위해 좀 더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한줄 한줄 고심하며 그렇게 서류를 제출한다.
나에게 SNS란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표현 하고 감정을 공유 할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 지나지 않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같은 방식으로 SNS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이 책은 SNS를 활용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SNS를 취업과 연관지어 이력서로 활용하는 방법, 즉 차별화된 퍼스널 브랜딩 방법을 소개한다. 입사시 차별점을 찾기 힘든 비슷한 수준의 취업 경쟁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말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스팩 쌓기에만 연연하며 이력서 쓰기에 열중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SNS에서 만들 수 있다. SNS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스토리가 바로 합격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진정성을 담은 스토리, 그리고 그 스토리를 어필 할 수 있는 공간인 SNS에 있다고 강조한다. 단, 스토리라고 해서 개인적인 경험담이나 무용담을 들려주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보여줘야 하는 스토리는 이런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역량이 드러나면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고, 이야기 속에 진정성이 담겨 있으며, 당연히 거짓이나 과장이 없는 실제로 자신이 경험한 것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쟁에 비유할 만큼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다. 서점가에도 다양한 취업 관련 책이 출간되었지만, 인재채용 방식에서 기업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낸 책은 거의 없었던것 같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 출간은 구직에 대한 정보로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물론, 트렌드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 하루 종일 끼고 사는 SNS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