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 ㅣ 김상훈의 히스토리텔링 1
김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오늘날 역사는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다.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는 세계를 건국한 영웅의 리더십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를 찾았다.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는데 현재의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이고 그 리더십이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세계사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아케메네스제국, 로마제국, 한제국, 프랑크 왕국, 이슬람 제국, 고려 왕국, 몽골 제국, 에도 바쿠후, 스페인 제국, 그리고 비교적 근래인 미국까지 저자는 책 한 권 만으로도 영웅의 리더십뿐 아니라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꿰찰 수 있도록 열 개의 이야기를 선정했다.
이러한 콘텐츠는 세계 건국사 중에서 동양과 서양을 잘 배합하고 고대와 중세, 근대를 적절히 섞어 독자들로 하여금 인문학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영웅은 그 어둠의 힘에 맞서 싸워 어둠의 왕국에 들어간다.그가 수많은 위험을 뚫고 어둠의 왕국 최종 기착지에 도착했을 때 그 앞에는 최대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전투가 벌어진다. 그는 여기서 승리하고 드디어 보상을 손에 쥐게 된다. 승리에 대한 보상은 여러 형태로 주어질 것이다.
책을 읽으며 요즘처럼 경제위기가 거론되고 기업의 생존을 근심해야 하는 경영자나 기나긴 경제 까지 영웅들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자발적으로 모험의 문턱에 들어서는 영웅처럼 성공적인 리더들도 자신의 자유의지로 리더십 개발에의 여정을 선택한다. 영웅이 어둠의 존재와 맞서 싸우듯이 성공적인 리더들도 자신의 내면에 또아리고 있는 자기 위선과 방어기제들에 도전한다.
이것은 과거의 심리적 안전지대를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두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최선을 다한 제국의 리더들에게서 배울점들이 많은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는 한 사회와 조직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개발 과정은 조셉 켐벨이 말한 영웅의 여행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역사는 과거의 기록이자 미래를 위한 이정표의 역할도 한다.그렇기 때문에 현재에서 역사는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더불어 역사속에서 구현된 리더십을 통해 자아성찰을 꿰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