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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수업 - 나이에 지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사는 법
가와기타 요시노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자신이 혈기왕성하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아직 젊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지만 사회의 인식은 그렇지 않다는걸 느끼게 되는 나이인 중년에 접어 들기 시작하였다.
10여년전 IMF때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우리의 선배들이 푸념조로 하던 이야기들이 생각난다.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달라진것은 없는것 같다. 정년연장이라는 이슈가 나외야 할 시기지만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은 중년의 나이가 가까이 올수록 구조조정이라는 괴물을 만날까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자영업이 비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한다. 이 높은 비율은 IMF이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 자영업의 평균 소득은 150만원밖에 못벌고 있다. 또한 자영업의 3년 생존율은 절반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나이 45세를 넘기지 못하고 직장에서 쫒겨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업의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이 책의 저자인 '가와기타 요시노리'는 중년을 경험한 인생 선배로써 인생의 중반 또는 후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모든 후배들에게 중년의 삶을 준비하며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이야기기를 해준다.
책에는 나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멋있게 나이 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 또 걱정을 없애기 위해 , 혼자의 아름다움을 갖기위한 방법, 살면서 늘 어렵게 생각되는 집착에서 해방되기 위한 방법 등 중년을 맞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하나 한 일리 있는 이야기로 실천해보고 싶은 내용들이다.
세월의 흐름은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어서, 어느날 문득 우리는 자신이 나이들었다는 사실을 깨닿게 된다. 이런 자각은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중년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뿐만 아니라 몸의 에너지도 집중할 수 있게 해주며, 경험을 통한 인식의 성숙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향할 수 있는 희망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중후한 인생을 즐기기 위해 오늘도 삶의 중심에 나를 두고 인생의 후반때쯤 다시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회한이 작아질 수 있도록 보람되게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