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후반전이다 - 행복의 진화
권용주 지음 / 한티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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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의학을 전공했지만 알콜중독증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캐나다로 이민을 가 은둔자로 살아가면서 법학, 영문학, 사회복지학 등을 공부했고 지금은 자기답게 살기로 결심하고 진화생물학에 대한 공부하고 있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거듭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느꼈던 바를 전하고 있다. 모두 3권으로 출간될 내용 중 첫번 째가 바로 이 책이다. 두번 째 출간 예정인 책은 진화론에 입각해 살펴본 남녀간의 사랑이 주가 될것이며 마지막 권은 종교를 비롯해 인간이 갖고 있는 각종 신념과 이타심의 실체에 대한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주 관심분야이기도 한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행복을 논하고 있다. 자신의 호 '행백'에 대한 내력도 밝히고 있다.  진리의 깨달음을 통해 자유를 얻어 정신적, 육체적 구속으로부터 벋어난 자를 행백 즉, ;행복한 백수'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본인이 추구하는것이기도 하거니와 일자리를 잃어 우울해진 백수와 대별되는 개념으로 직장의 유무와 관계없이 정신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을 유머러스하게 그렇게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인생의 고민 중 하나인 빈곤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을 두가지로 보고 돈을 모우는 방법과 지혜를 얻는 방법중에서  지혜를 얻는길이 더 빠르다고 이야기 한다. 인생의 후반전을 잘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할것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저자는 우울증에 빠져 있거나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들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하는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하였다.
특이한점은  아주 오래전 '단'이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적이 있었는데 그 책에서 본 내용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내용은 명상을 통해 복식호흡을 유도해 긴호흡을 통해 호흡을 느리게 하라는 부분이다. 모든 포유류의 수명은 신진대사와 무괸하지 않는데 인간 또한 이 원리에 적용된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복은 인간이 존재하면서 가장 추구하는것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저자는  이 행복을 찾기위해서 자기다움을 찾는 방법을 권한다. 사랑이 그러하듯 자기다움은 행복으로 가는 삶의 수단이자 과정이며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생각해보기 쉽지 않은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던 행복에 대해 저자의 뚜렷한 주관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는 신성하게 다가온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즐겁게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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