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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머니게임 -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승욱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적 증권투자 명인들은 단기 투자 혹은 장기 투자 등 그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확고한 원칙을 고수한다는점과 엄청나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푹 빠져서, 무지막지하게 공부를 한다는것이다.또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으며 칼 같은 결단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 냉혹한 현실과 음모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승리하기 위해 각종 기법과 분석 결과를 내 놓았으나, 현재까지도 시장을 지배할 특별한 비결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는 못했다.
이 책 천재들의 머니게임은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펴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금융사태가 10년전에도 벌어질뻔 했던 것이다. 맥도나우는 은행들이 자금을 지원하여 LTCM을 구제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등 경제학 수재들이 금융이론과 실무를 완벽하게 결합한 드림팀인 투자회사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성장과 몰락을 통해 전 세계 금융의 위기와 몰락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눈부신 성장과 끝없는 탐욕, 위기와 몰락의 자본주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전하고 있다. 살로만 브러더스 출신의 존 메리웨더가 운용하는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은 단기간에 월가 최고의 드림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것은 미국의 소규모 민간투자회사이다.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현대 금융경제 이론과 투자기법,전 세계 자본시장을 좌우하는 월가 금융회사들의 역학관계와 치열한 암투,앨런 그린스펀과 워런 버핏,조지 소로스 등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잘못된 투자와 반성 없는 오만이 얼마나 뼈아픈 결말을 맺는지 보여준다. 천재라 불리던 이들이 결국 실패를 맛볼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결국 그들의 탐욕이 크게 작용했다. 이론과 실제는 엄연히 다른 법인데 너무 자기 자신들을 맹목적으로 믿은 나머지 잘못된 길로 가고만 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닥치던 때에도 부실채권의 논란속에서도 단기간의 성장과 이윤추구를 위해 신용도가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준결과이다. 접근하기 힘든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책으로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