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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다
김태연 지음 / 시간여행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특이한 소설이다. 분명 수학소설이라는 낯설은 장르를 접해보지 못했기에 더 더욱 그렇다.
수학자이자 소설가인 작가는 수학으로 우주의 원리를 파헤치려는 시도를 통해 이 모든 작동원리와 우주 형태를 알아내는 유일한 수단으로 설정했다.
마야나 아즈텍 문명같은 고대문명속의 건축물들을 통해 만나게된 천문학과 수학의 신비스러움은 불가사의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대 마야인들의 그 탁월한 계산 능력은 오늘날 첨단 문명을 자랑하는 현대인들까지 놀라게 할 만큼 신비의 유물을 남겼는데 특히 마야력은 우주의 주기와 시간에 대한 계수법이 현대과학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만큼 정밀하다는데 있으며 천문학을 이용한 마야인들의 시간 계산법은 임신주기, 수확주기, 달의 운동주기, 금성의 운동주기까지 고려했으며 천문학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던 마야인들이 만든 마야력은 50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그레고리력보다 더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많은 과학자들이 마야력의 예언을 고대 원시 문화의 부산물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여운이 남는다.
특히 실종된 수학 천재 광국은 차원이 다른 곳으로 간것은 아닌가하는 차원을 전제로 진행하는 이야기 구조는 흥미롭다못해 엉뚱한 상상력까지 불러 일으킨다.
수학에는 문외한이지만 분명히 우리 인류의 역사의 발전을 살펴보면 수학이라는 신비스러운 학문이 존재하고 있는것 같다.
처음 가졌던 수학이란 학문의 난해함에서 벗어나 수학도 때로는 다른 면으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이야기속에 재미있게 수학을 녹여내고 있어 지루 하지 않게 볼수 있었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