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개가 달라졌어요 - 하룻강아지를 명견으로 바꾸는 눈높이 트레이닝!
후지이 사토시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개는 애완동물 중에서도 애정결핍을 예민하게 느끼는 동물이다.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도 귀신처럼 알아챈다. 개는 상대가 좋아해주는 만큼 그대로 반사적으로 행동한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사랑한다며 쉽게 해줬던 행동들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줄 수 있던 행동임을 알았다. 6 년을 개와 동거동락한 나조차도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꽤 많았다.

-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게 되면 어쩌다 규칙적인 행동(식사, 산책, 놀이 등)을 하지 않을 때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규칙적인 것이 더 좋다. '놀아주는 것은 주인의 마음에 달려있다' 불규칙적인 습관, 그리고 주종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주인과 강아지 모두에게 편안하다.

- 개로 하여금 스스로 행동을 생각하게 해서 개가 적극적으로 그 행동을 취하게끔 가르치는 방법을 '오퍼런트(operant)훈련기법'으로 자발적인 동기부여, 조건형성 훈련기법이라 불린다.실제로는 개가 -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대가(개가 좋아하는 음식 등)로 삼아서 개가 대가를 얻기 위해 필요한 행동(반사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북돋아 학습시킨다.(p.21)

- 훈육은 단도직입적으로 매일 그때 그깨 해야 된다. 특히 가족이 다 같이 돌보는 경우에는 가족들 간에 의식이 통일되어야 한다.

-손님이 와있을 때 빈번하게 하품을 하거나 몸을 핥는다면 개가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풀어두지 말고 개집에서 지내게 하라(p.120)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개에 대한 지식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주는 책으로 무엇보다 잘알게된것은 문제주인은 있어도 문제견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좋았던 점은  이 책에선 총 3회에 걸쳐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은 애견 트레이닝을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앉아!'와 '엎드려'같은 기본적인 훈련에서부터 '기다려','이리와','옆에 있어!'와 같은 중급수준의 동작들과 마지막으로 기본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영리한 개와 훌륭한 주인이 될 수 있는 간단 트레이닝으로 '리더 워크', '개에게 안전감을 주는 트레이닝인 '홀드 스틸','머즐 컨트롤','터칭' 등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편안한 생활패턴을 만들어가는데 좋은 조언들이 많아서 우리 개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봤더라면 좀 더 유용했을 거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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