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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인생을 바꾼다 - 긍정 에너지가 저절로 모이는 상황별 칭찬 기술
우스이 유키 지음, 김대환 옮김 / 인더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칭찬과 치켜세움은 전혀 다르다. 칭찬이 상대방 중심이라면 치켜세움은 자기 중심이다. 칭찬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경, 감사의 마음이 밑바탕에 깔리는 데 비해 치켜세움에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만만챦은 계산이 깔려 있다. 칭찬의 어휘력이 늘고, 상대방에 대한 통찰력이 예리해져도
말에서 '배려, 존경, 감사'가 느껴지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또 말은 어떤 것이든 말한 사람에게 되돌아온다.(p.5)
이 책의 저자인 ;우수이 유키'는 칭찬 커뮤니케이션과 동기 부여 분야의 권위자이자 성공한 사업가, 경영 컨설런트로서 일본의 수많은 회사와 그 직원들에게 칭찬 커뮤니케이션과 동기부여 이론을 강의해온 경험을 가지고 이 책을 저술 하였다. 이 책에는 칭찬이 가져오는 다양한 효과와 칭찬의 구체적인 방법이 모두 담겨있다. 스스로를 격려하는 상황별 칭찬, 비즈니스에 직접 활용하는 상황별 칭찬, 가까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칭찬의 모든것이 담겨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칭찬에 대한 느낌이 남다르다. 칭찬은 상의 하나란 생각이 든다. 반대로 상사의 꾸중은 벌이다. 그보다 더 커지면 상은 승진이나 봉급인상이 되고 벌은 해고가 된다. 큰 상은 누적된 일의 결과를 근거로 주어진다. 문제는 결과가 나오기 까지 과정으로서 조직원의 행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이다. 조직원의 행동을 제어하려면 칭찬이나 꾸중과 같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이 쓰인다. 그러나 주로 쓰이는 것은 상이 아니라 벌이다. 왜냐하면 상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으로서 칭찬을 할 때 생산적인 조직이 되고 일 할 맛이 나는 신나는 조직이 된다고 말한다. 일본의 기업조직을 연구할 때 많이 등장하는 명제이고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그러면 왜 행해지지 않는가?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칭찬을 하라. 사교술의 기본이다. 그러나 칭찬은 허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할 때 효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칭찬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전제된 진짜 칭찬을 하라는 것이다. 조직원간에 믿음이 있다면 단지 돈만을 위해 일하게 되지는 않는다. 상사가 감시하지 않아도 자기 일을 열심히 하게 된다. 이책이 말하는 것은 그런 조직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남아프리카 미개 부족의 하나인 '비벰바족' 사회에는 범죄 행위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다 죄짓는 사람이 생기면 그들은 정말 기발한 방법으로 그 죄를 다스린다고 한다.
부족 중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를 마을 한복판 광장에 데려다 세우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일을 중단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광장에 모여들어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이루어 둘러 선후 한 사람씩 돌아가며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한마디씩 외친다. 그 외치는 말의 내용은 죄인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이다. 그의 장점, 선행, 미담들이 하나하나 열거된다. 멋진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