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사냥 - 엽기발랄 글쓰기
조선우 지음 / 스타북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출판기획전문가로서 자기 자신과의 만남이자 자신을 발견하는 열쇠인 ’책쓰기’에 대해서도 안내를 하고 있다. 요령으로 글을 쓰는것을 안내하는것이 아니라 ’글쓰기는 인생이다’라는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에서 진지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글쓰기 철학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다 작가이다. 그냥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면 작가인 것이다"(p.26). 

 

저자는 출판기획에 꼭 필요한 요소로는 1.창의성, 2.인문학적 배경지식, 3.기획경험,4. 베스트셀러를 알아차리는 동물적인 육감, 5. 글에대한 감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간의 저자의 경험을 통해본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을 쓴다는것과 출판을 한다는것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저자는 자기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콘텐츠가 있다면 그걸 풀어놓는 작업이야말로 작가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란 결코 이루기 어려운 요원한 꿈이 아니라는 것이 그중 하나이다. 자신을 작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라는 말은 무척 마음에 와 닿는다. "일단 무조건 써라.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눠라"는 저자의 주문들은 도움이 될것같다. 꿈을 꾸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근래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보았던 내용과도 어느정도는 일맥상통한 구석이 보이지만 항상 작가의 시선으로 사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냥 무심하게 지나칠 일도 자신이 작가라고 인식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글 쓸 소재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저자의 생각은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보더라도 일리 있는 말이며 작가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들어맞는 말일것이라 확신한다. 

글은 단순한 ’끄적임’으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단어가 배열되고 이어 한 문장이 만들어 지는 끄적임을 통해 시작을 한다고 본다. 이런 끄적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느낌을 종이위에나 아니면 IT시대에 걸맞게 자신의 블로그에 써본다는것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좋은글이란 객관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으면 되는것 아닌가 생각한다. 누가봐도 자신의 생각대로 대략적으로 해석되는 글이라면  좋은글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무 시작도 전에 겁을 먹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나도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힘을 보태준 이 책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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