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미래 변화를 주도하라! -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 LG 그룹의 성공을 해부한다!
김래주 지음 / 이레미디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2006년 LG그룹은 '디자인 경영'이라는 새 경영방침을 발표한다.

LG그룹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는 보수적인편이다.  과거 그룹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떤 사업분야에 참입할 때도 처음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일을 신중히 처리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비록  우수개이야기지만  LG그룹은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도 건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신중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있는 디자인 경영에서만은 이 말이 아주 틀린말이라는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전자적 기능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로 산출되었고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기능과 가격을 차별화 하는 전략을 통해 판매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 전략은 기술의 보편화와 기술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더 이상 경쟁의 전략으로써 그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비용 절감,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한 고객 가치의 제고가 한계에 다다르고 소비자들이 점차 경험이나 디자인 등의 무형적인 가치를 중시하게 됨에 따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LG그룹은 과감하게 제품 디자인 부문을 디자인 경영센터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디자인 협의회를 만들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슈퍼디자이너'제도를 도입하여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한 경쟁체제까지 도입한다. 그리고 몇년이 흐른뒤 LG그룹은 각 부문에서  기업성장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나아가 디자인을 혁신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혁신의 초점을 고객에게 맞추고 디자인리서치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소비자나 고객들의 제품 선택의 기준이 기능과 가격에서 디자인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재계에서 ‘디자인 경영’이라는 용어는 아주 자연스럽게 들릴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즉,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의 성과물을 속속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적 사고’는 디자인을 단순히 디자이너만의 창작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상품 기획, 개발, 제조, 마케팅, 유통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전체 과정에서 디자인 마인드를 적용해 기업의 창조적 혁신을 이뤄내는 과정을 잘 알수있게 설명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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