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100개의 주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과학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운 책이었다. 중고교, 대학과정까지 10년을 넘게 과학에 관해 공부를 하면서도 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지식들은 딱딱하게 받아들었던것 같다. 어떤 과학 선생님에게서도 저자와 같은 이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명한 과학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훌륭한 과학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특히, 처음으로 탄산음료를 만든 사람이나 편광선글라스를 쓰면 바닷가에서 눈이 부시지 않는 이유나 검은 완두콩을 심어도 흰연두콩이 열릴 수 있을까?하는 생활중에 들었던 의문을 명확하게 해소할 수 있어 좋았고 또 수록된 대부분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학분야의 전반적인 부분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좋았다. 특히 시중에 나와 있는 작화점식의 흥미로움에만 치우치지 않고 과학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심도있게 다루려고 노력한 저자의 고민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각 주제의 말미에 연표를 사용해 변천하는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점이다. 시각적으로 과학의 역사를 먼저 파악해 보면 전체적인 과학발전에 대한 부분들을 더 가늠해보기 쉬웠다고 할까? 하옇튼 이 연표는 상당히 유용한 것이었다는 생각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었다. 재미있는 내용중에 갈릴레이는 정말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했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 저자는 실제로 갈릴레이가 그런 말을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후세의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만들어 냈고 그것이 그 당시 갈릴레이의 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져 널리 인용되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역사란 이런것 같다. 이렇듯이 후대의 사람들이 상상력으로 추정한 내용도 책에 기록되어 있을것이 있을듯 싶다. 이 책의 저자인 곽영직님의 글은 그동안 가끔씩 네이버를 통해 만날 수 있었었다. 하지만 이 처럼 책으로 정리되어 발간된것을 보니 더 반갑고 곁에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무쪽 이나 펴보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한 독서에도 유용한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은책으로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꼭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