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이 본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진수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6
플라톤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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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기원전 399년에 자기 자신의 혼을 소중히 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거리의 사람들과 철학 적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이로 인해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나라에서 인정하는 신들을 믿지 않고 따로 새로운 신 따위를 믿고있다는 내용으로 메레토스, 아니토스, 류콘 이 세 사람에 의해 고소되고 아테네의 법정에 서게 된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바로 재판장에서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 변론하는 과정을 후대 그의 제자 플라톤에 위해 쓰여진 법정 대화를 담은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변론에 앞서 아테네시민과 배심원들에게 자신의 어구의 스타일과 논법보다는 소크라테스가 옳은 말을 하는가 그렇지 않은 가만을 잘 가려서 거기에 유의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것이 바로 재판관의 훌륭함이며 변론가의 훌륭함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의 소장을 요약하면 '소크라테스는 악행을 하는 자이며 괴상한 사람이다. 그는 지하의 일이나 천상의 일을 탐구하고 나쁜 일을 좋은 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위와 같은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친다'이다.

고발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을 보면  젊은이들이 소위 '소크라테스 흉내내기' 라고 불리는 현상에 빠져있어서 사회에서 숭상 받고 존경받는 지식인, 정치인들과 논쟁하기를 즐겨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일종의 패배감. 굴욕감을 받은 사회상류층들이 자신을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친구인 카이레폰이 '소크라테스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은 없다'라는 내용의 신탁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은 신이 거짓말을 했을 리는 없다라는 생각에 직접 유명한 정치가들과 많은 논쟁을 하고 문답을 나누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지혜롭다는 생각을 가지고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미움과 질투를 받게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생사가 달린 중요한 그 법정이라는 곳에서도 자기만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했다. 자신이 사물에 대해 간단하게든 상세하게든 언급한 일이 없으며, 자신이 교사이며 돈을 받고 있다는 소문도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오히려 가르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다는 것은 영광이라 말하며, 자신은 그럴만한 지식이 없다고 변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제기된 고발은 어디에서 생겼는가에 대한 원인에 대해 자신은 지혜가 없기 때문에 설명하지 못한다고 하며 증인으로 델포이 신을 내세우는 등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전혀 굴함 없이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전율을 경험했다.
사형이라는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변론을 결과에 따라 실패라고 볼 수 있겠지만 죽음 앞에서 너무나도 당당했던 그 늙은 철학자의 변명 아닌 변명을  읽으면서 난 소크라테스라는 사람에 대한 진실에 대한 신념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고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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