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바이블은 캔들차트의 장점 뿐만 아니라 그 한계점 또한 명확히 한 부분을 보더라도 참 솔직한 책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것이 만능인것처럼 포장하기도 하고 결점부분은 도대체 드러내지 않는 법인데 이 책은 좀 다른것 같다. 그동안 캔들차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이 많이 해소되었다. 이 책은 크게는 두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수많은 캔들차트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는데 기초적인 캔들차트의 작성법과 캔들차트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부분은 기초를 잡아주기에 충분한 정도였다. 가장 중요하고 승패를 결정가르는 것은 '기본'이기에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참 좋아한다.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기본이 안되면 응용이 안되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4장의 개별 캔들 패턴보다 전체적인 그림이 중요한 이유가 흥미로왔다. 2부는 캔들차트와 서구식 기술적분석을 접목한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캔들차트의 이론적 배경이나 기본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봉이 나타내고 있는 시장의 실재심리상태를 세밀하게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에 따르면 기술적분석은 주식시장의 감정적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그중에서도 캔들차트는 주식시장의 감정적 성황을 다채롭게 전해주는 시각적인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캔들차트 분석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으로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