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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 2010 비즈맵
헤럴드경제 특별취재팀 엮음 / 헤럴드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특징은 30여명의 경제 전문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현장감이 살아있다는것과 커다란 판형에 수록된 많은 그래프와 도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편집으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머릿속을 빙빙돌던 정보들이 말끔하게 정리되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또 각 업종별 주요 기업의 매출구성 등 업계의 현재 재무 상태를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으며 시장점유율, 출자·제휴관계 등의 경영현황과 각 업종의 개괄적인 해설을 수록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부분은 2010년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두번째 부분은 세부적인 기업분석으로 그중 대형 기업그룹 및 금융그룹에 대한 분석을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개별 업종에 대한 분석으로 모두 85개의 업종을 다루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일반적인 예측이나 분석에 대한 보고서는 각 증권사에서도 단편적으로는 만들어 배포하고 있기 때문에 책이나 웹상으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최신의 업계현황이나 순위등을 정확하게 담고 있는 내용은 드물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 책은 국내 전반의 경제 상황과 흐름에 대해서 알고 대비할수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그동안 단편적으로 대기업이나 잘 알려진 기업외에 국내 기업들이 거시적인 동향이나 흐름은 제대로 파악하지 어려웠었는데 불황의 시대에 정확한 경제 좌표가 되어줄 비즈니스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활용하면 주식투자자에게는 시장 지배력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소위 말하는 대장주들을 면면히 살펴보며 동종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현황 가이드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하나하나 다 꼼꼼히 정독하는 성격의 책이 아니라 관심있는 업종이나 회사가 궁금할때 그 분야의 대략적인 업계 동향이 궁금하거나 알아야할때 꼭 들춰봐야할 책으로 이 책을 통해 보다 철저하게 업계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 도입될 금융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더욱 치밀한 투자전략을 세워 볼 때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어본 후 불황의 시대에 정확한 경제 좌표가 되어줄 비즈니스 및 투자 지침서로도 손색없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으로 편집된 책이라 처음에는 낯설지도 모르지만 곧 익숙해지면 도표나 그래프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일반적인 선입견을 말끔히 걷어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