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세매매 기법 - 추세와 친구가 되라!
토마스 카 박사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추세매매란 전략의 토대인 주가 차트의 셋업을 이용해 진입하고 청산하여 이익은 극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하는 매매형태를 가르킨다(P.112)
이 책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투자 기법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어 우선 이해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책에는 추세매매 트레이딩 기법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추세 매매는 3-30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미 추세가 형성된 뒤에 진입하여 신고점이나 신저점을 기록하며 오르내리는 시스템을 통해 편승하는것을 이야기한다. 추세매매는 주식보유기간을 수개월로 잡고 거래하는 포지션 트레이너와 몇초만에 거래하는 스캘퍼의 중간이라고 보고 있으며 추세매매자의 1차 목표는 추세를 보이는 종목의 큰 움직임을 포착하는것으로 그 추세파악이 끝나면 주식을 사들여 추세가 끝나기전에 매도한다는 것이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계획한 보유기간에 가장 적합한 주가차트를 이용해 거래함으로써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이 책에 기술된 추세매매기법으로 전업적인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면 추세매매가 또 하나의 매력적인 수익사업이 될것이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이라도 추세매매기법을 이용한 '스윙 트레이딩 기법'을 이용한다면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또한 추세매매기법의 장점으로 꼽고 있는 장기 전략보다 위험이 훨씬 적은 기법으로 장기투자를 할때 하락장세를 만나게 되어 주가가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칠때 추세매매는 빨리 청산하고 나올 수 있는 점이 있어 장기투자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지수가 빠지면서 총자산이 줄어들어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되는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증시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외국인에 의해서 주가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세 상승 또한 대외변수에 의해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주가가 1600선을 넘어 어느정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더니 오늘은 갑자기 불거진 두바이의 채무유예선언이라는 복병을 만나 외국인들의 대규모의 무차별매도물량이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어쩌면 또 긴 하락추세가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추세매매기법은 이런 하락장세가 지속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커다란 손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래기법이란것을 알 수있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수익이 안나는 분은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전술기법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빨리 이해한후 자기만의 매매기법과 원칙을 정립해야한다. 추세분석이라는 방법을 통해 주식시장을 크게 보는 방법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본인의 계좌가 손실로 이어진다면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깊은 생각을 해보시길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