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학자를 위한 경제학사전 - 일상마저 경제화된 오늘을 읽는다
장-마크 비토리 지음, 박수현 옮김 / 경영정신(작가정신)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경제학자를 위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으로 '일상마저 경제화된 오늘을 읽는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경제학 이슈를 알기 쉽게 풀이해내고 있다.

 

저자는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로 OECD 세계포럼에도 발표자로 참석한 바 있는 '장-자크 비토리'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경제학이 "현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열쇠임에도 '비경제학자'인 일반인들에게는 폐쇄적인 학문"이어왔음을 지적한다. 보통 경제학이라 하면 일반인이 범접하기 힘든 영역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저자는 경제학이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경제학적 사실들을 시종일관 날카로우면서도 참신한 시각으로 우리 주변 현상들을 풀어낸다. 저자는 또 교과서적인 이론이나 경제 지식이 아닌, 우리가 직접 겪는 생활 속 경제에 대해 설명한다. 또 평소 궁금했던 개념인 세계화나 사모펀드, 아웃소싱 등과 같은 개념들을 마치 사전처럼 원하는 용어를 찾아 볼 수도 있어 좋았다.

 

우리는 모두 경제생활을 한다. 그러나 실제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경제학'이라 하면 온갖 수치와 그래프, 낯선 용어들로 점철된 무언가를 떠올리며 자신으로서는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 치부하고 멀리한다. 한편으로는 경제학에서  그래프와 차트는 데이터를 종합하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왔지만, 일반인들이 차트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추출하기란 대체로 어렵다. 사람들은 차트를 통해 정보를 얻기보다는 혼란스러워하며, 차트나 를 싫어한다. 이 책은 이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경제학이 다루는 주제들과 그 영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책"으로서 교과서적인 이론이나 경제 지식이 아닌 우리가 몸소 겪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비경제학자를 위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는것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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