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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Star Musics 월드 스타 뮤직스 - 쿠스코에서 도쿄까지 세계 음악 여행
손민정 지음 / 음악세계 / 2009년 2월
평점 :
월드뮤직은 과거 제3세게음악으로 불리던 샹송, 깐쪼네,일본음악,중국어권음악,브라질의 쌈바,남미의 라틴 음악,탱고,아프리카의 음악등을 이야기한다. 월드뮤직이 영미권 중심의 획일적인 대중음악에 다양성을 부여해주는 대안음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CF를 통해 월드뮤직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월드뮤직 음반들이 발매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음악속에는 짙은 토속성이 포함되어 있는데 ‘현대화된 민속음악’은 각국의 전통음악, 민속음악을 서구 대중음악의 어법을 도입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민속음악을 통틀어 지칭하기도 한다. ‘서구 팝도 아닌’ 그렇다고 ‘민속음악도 아닌’ 새로운 음악을 음반시장에서 하기 위해서 ‘월드뮤직’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현대화된 민속음악’은 각국의 전통음악, 민속음악을 서구 대중음악의 어법을 도입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민속음악이다. 월드뮤직을 현대화된 민속음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월드뮤직을 민속음악이라고 규정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월드뮤직은 클래식, 재즈, 록, 블루스와 같은 장르는 아니다. 뉴에이지(new age)음악이 장르가 아닌 것처럼, 월드뮤직 역시 장르를 의미하지 않는다. 뉴에이지 음악이 장르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모든 뉴에이지 음악이 인본주의와 자연주의, 신비주의를 토대로 한 뉴에이지 운동에 뿌리를 둔 음악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음악의 탄생, 변천 과정 등이 각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세계를 보는 창으로서 월드뮤직을 접근하는 문화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월드뮤직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은 라틴아메리카음악인 마야 시대 음악에서 시작해 안데스, 메스티조, 아프로-라틴음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루이지애나, 테하노, 미시시피 서쪽에 남아있는 원주민음악을 중심으로한 아메리카음악을 그리고 켈틱의 북유럽을 시작으로 남동부 유럽까지 유럽의 음악을 지나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음악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어 좋았다.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지구촌의 모든 국가, 민족, 인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에 대한 지식을 넓혀준 책으로 실질적으로 월드뮤직을 감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 수록되어 있는 음악을 장르별로 몇곡씩 담은 CD를 부록으로 제공한다면 글로만 만나는 것보다 한층 독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