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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별 영어 공부법 - 영어공부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
방성주 지음, 이우일 그림 / 살림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영어교육을 언제 시작할지 또 어떻게 시켜야 할지 한 번 쯤 고민하게 된다. 환상적인 영어 현명한 선택의 영어학습방법, 단기간 속성 영어 등 온갖 주변의 영어열풍과 영어광고속에서 조바심도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영어강사 생활을 통해 세상엔 비슷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비슷한 사람은 생김새, 행동, 생각 그리고 공부 방법까지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 닿게 되었으며 이를 영어공부에 적용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이용하는데 이 검사를 통해본 성격의 유형은 4가지 지표를 근거로 8가지 성향이 있다. 사람들은 8가지 성향을 모두 사용하나, 특히 더 많이 사용하는 4가지 성향이 있으며, 그 4가지의 조합으로 성격을 16 유형으로 나눈다. 외향형과 내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 등 자신의 성격에 따라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고 한다. 책은 각 유형별로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공부법을 제시한다.
타고난 성격과 기질에 맞는 방법으로 공부했을 때 학습효과는 더 크게 나타난다. 특히 영어는 어순, 어휘 등 우리말과 공통점이 적은 언어이기 때문에 흥미를 잃고 중도에 포기하기 쉬운 과목이다. 흥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실력을 쌓기 위해선 성격에 딱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예를 들면 외향형 사람에게는 온 몸으로 말하기나 동호회 활동하기, 멀티 플레이어 되기, 싱크로나이징하기, 인터넷 채팅하기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고, 내향형 사람에게는 일대일 수업, 받아쓰기, 독해 노트 만들기, 상상하며 베껴 쓰기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데이비드 커시는 성격을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째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행동형’, 둘째 계획적이고 꼼꼼한 ‘규범형’, 셋째 논리적이고 수준 높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영재형’, 넷째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예술가형’이다.
단, 성격은 한 가지 유형으로 뚜렷하게 규정지어 설명할 수 없다는 부분이 조금은 문제인것 같다. 모든 성격이 규격품과 같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을 우선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성격별 맞춤공부법은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자신이나 아이들의 영어 공부 방법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