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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D - 기계치도 사랑한 디지털 노트
김정철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삶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디지털은 우리의 일상에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우선 무선 인터넷 노트북으로 전날 온 메일을 체크하면서 하루아침을 시작한다. 휴대폰으로 통화한 내용은 당연히 PDA에 메모를 한다. MP3 이어폰을 귀에 꽂고 아침 산책을 하면서 이국의 풍경을 디지털 카메라로 담는다. DMB폰으로 오늘 아침 뉴스를 확인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 자동차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약속 장소를 찾아 간다. 이처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과 휴대전화 기능까지 있는 PDA, 손가락 만한 크기의 외장형 하드디스크, LCD프로젝트, MP3,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전자제품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것만 있으면 언제 어 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외부와 주고받을 수 있는것이다이것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보이는'디지털 노마드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IT산업이 발달할수록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점차 사라지는 것이 다. 매일 먹는 밥처럼 디지털 아이템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http://blog.naver.com/rlaqnfdn/60050672961 (출처)
인구가 밀집된 환경에서 고속정보망이 발달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노마드가 활기를 띨 조건 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21세기형 유목민인 ‘디지털 노마드(nomad)족’ 이 IT의 빠른 발달로 인해 정보 통신 기기로 무장하고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 시대의 소비 트랜드를 선도해 온 것도 사실이다. 웬만한 집에는 온가족이 같이 즐길수 있는 닌텐도게임기를 통해 가족간의 유대감도 높여주고 있다.저녁식사가 끝나면 각자 좋아하는 TV채널이나 오락거리를 골라 자기시간을 가졌던 가족들이 이제 리모콘을 들고 볼링이나 테니스 같은 게임을 함께 즐긴다. 집에서 프로그램이 시키는 대로 동작을 따라하면 실제 땀이 나고 체지방도 태울 수 있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락프로그램도 있다. 이제 IT기기는 진화를 거듭해 생활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족문화와 감성까지도 영향을 주는 제품들로 진화되었다.
이제 디지털 세상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디지털화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이런 디지털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약간의 학습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오르가슴’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인기 블로그를 운영중인 IT칼럼니스트 김정철이 디지털에 관해 핵심적인 상식들만 모아 다양한 기기들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이야기 해준다. 저자는 한해 200여종의 최신 디지털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서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디지털 트랜드세터이기도 한데
컴퓨터, 휴대폰, 노트북,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등 일상생활 속에는 많은 디지털 기기들을 노트 형식으로 재미있고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디지털은 어렵고 전문적이라는 편견을 불식하기 위해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려는 노력을 통해 솔직한 기계치 ‘순이’와 불친절한 디지털 도사 ‘제나두’ 사이에 오가는 디지털 대화를 듣다보면 평소에 디지털, 3G, CPU 등의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이들도 즐거운 디지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디지털과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제 당당하게 디지털세상의 일원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음을 느끼며 뿌듯한 느낌이 든 책 '안녕 D!'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