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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 - 딸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17가지 방법
이승욱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사랑에 서툰 아버지들이 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씌어졌다. 부디 이 책이 소통하기 어려운 10대 딸과의 의미 깊은 전쟁을 치르는 데, 더불어 '사추기'를 맞이한 아버지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는 데 꼭 필요한 거름으로 쓰이기를 바란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저자는 요즘의 10대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유형에 대해 다루면서 자신의 딸을 '호모인섹투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만큼 아빠가 생각하는 아이들이란 아빠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것을 많이 느낀다.
이 책은 중학생 딸을 둔 아빠가 이 땅의 10대 딸을 소통 대상으로 설정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과 딸에게 바라는것들을 전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있는 책이다.
한 번도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학습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버지들은 어쩔 수 없이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아버지가 되고 만다. 이 책은 이처럼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툰 아버지들에게, 일상에서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앞부분은 사랑에 서툰 아버지가 사랑이 고픈 딸에게라는 제목으로 17가지의 아버지가 10대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뒷 부분은 반대로 딸들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어떤것을 기대하고 또 발견하는지 딸들이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마음속의 말 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책에는 많은 제안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이 속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버지라는 인간을 딸에게 잘 전달하라는 것, 딸을 귀한 존재로 잘 대접하라는 것이다. 특히, 딸을 키우는 데 오직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인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심어주는것이 어른됨을 준비하는 딸에게 아버지가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강조한다.
딸과의 관계에서 성공한 아빠가 되지는 못할 지라도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아버지가 꼭 알아서 딸에게 무억인가 해주고 싶은 아빠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아버지와 딸, 그리고 가족에 대한 본인의 그간 경험을 종합한 이 책을 통해 아버지들은 어떻게 하면 딸의 진정한 멘토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딸과 바람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