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달인 - 적의 마음도 사로잡은 25인의 설득 기술!
한창욱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몇 년전 네고시에이터란 영화를 보고 경찰업무중에 '네고시에이터'란 협상전문가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인공이었던 '샤뮤엘 잭슨'과 '케빈 스페이시'의 열연이 인상깊었던 영화이다. 뛰어난 인질 협상가가 경찰 내부인의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썼던 실제 사건에 기초하여 만든 영화는 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사람이 내부 음모로 인해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본인스스로 평소에 자기가 상대하던 인질범이 되어 협상가와 대처하는 아리러니한 상황속에서 펼치는 팽팽한 신경전이 볼만했던 영화였다. 네고시에이터 (Negotiator : 교섭자. 협상자) 그대로 사건이 나면 범인과 협상을 해서 사건을 빠르고 안전하게 종결짓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 인질사건이 일어났을때 협상하여 인질들이 무사히 풀려날수 있게 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협상전문가가 얼마만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지 느꼈다. 그들의 임무는 얼마만큼 인질범을 잘 설득해 안전하게 인질들을 구해낼 수 있는가이다. 자칫 잘못해 인질범에게 심리적 자극이라도 주게 되면 불행한 사태를 토래할 수 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그들의 역할이 중요할 뿐 아니라 협상의 기술도 많이 요구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설득의 달인'이라는제목의 이 책은 실용서로서 많은 설득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설득의 기술에 관련된 책은 서점에 가면 많이 만날 수 있다. 그 만큼 비즈니스를 하는데 상대방을 설득해야하는 상황에서 설득의 중요성에 대한 하나의 반증이기도 하다. 스테디셀러인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사람들이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는 심리적 법칙을 어려운 심리학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쉽게 읽힐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심리와 관련한  법칙에 따라 상대방을 설득해 내는 역사속 인물들 25인이 처한 각자 다른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설득의 방법과 지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보여주는 설득이라는 심리적인 면의 부분은 분명 우리들에게 많은 점을 보여주고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그 대처법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설득이라는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분명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과 행동으로써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심리를 읽고 그에 맞추어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설득의 달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계에서 설득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사례를 들어 쉽게 이야기 해 주고 있었다. 설득도 하나의 학문이다. 그러한 학문의 본질 속에 설득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그 설득이 갖고 있는 힘은 과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을 보게 되면서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설득당하고 설득하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영화속의 주인공들같이 인질의 생명을 인질범으로 부터 무사히 구출해 내야하는 임무를 띈 협상전문가는 아니지만  인생을 살면서 수 없이 많은 설득이라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인간관계의 형성과 만남 그리고 헤어짐을 반복하게 한다. 그런과정에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설득하고 살아가고 있다.  인생은 설득과정의 연속이다. 21세기 비즈니스 세계는 설득의 기술이 없이 버틸 수 없다. 세상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 무한경쟁사회의 먹고 먹히는 관계속에서 설득하는 사람들 그리고 설득 당하고 싶지 않은사람들에게 이 책 '설득의 달인'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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