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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놓쳐서는 안 될 33가지 기회
신인철 지음 / 토네이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현대 사회는 치열한 경쟁사회이다. 이러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느냐 도퇴되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다. 오늘날 직장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나아가 평생직장은 없다는 시대상황적 조건 또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어떤 직장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는 탁월한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인사전문가로서 그동안 수천명에 이르는 직장인들의 연수와 교육을 담당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직장생활에서 프로가 되기 위한 33가지 기회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33가지 단락으로 나뉜 목차 만으로도 계략적인 내용이 가늠될 정도로 읽기에 평이한 내용들이 많다. 독자들로 하여금 부담감 없이 편히 읽힐 수 잇는 책이라는 것도 이 책이 가지고 잇는 장점중의 하나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인사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의 탁월한 직장생활 노하우를 망라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면 십팔번을 준비하라, 보복 당하지 않고 싶다면 뒷담화에 참여하지 마라, 내사람을 만들고 싶다면 상갓집 개가 되어라 같이 사회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상적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 중에 '컴퓨터를 뜯을 것'에서는 비상사태에 대비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에 미리 대비하라는 것을 예로 들고 있으며 사회생활 초창기 때부터 자신과 인연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상갓집에는 빠짐없이 참석해서 자기일처럼 돌보기를 30여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성의를 다해 진심으로 상갓집 뒷수발을 다해주자 그에 대한 평판이 좋아졌고, 그것은 곧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 졌다는 L사장의 사례에서와 같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번씩은 들어보았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다시 한번 되새겨보아도 좋을 내용이었다.
직장생활에서 적어도 내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또한 스스로 다음 기회를 만들어낼 무형의 보험을 만들어갈 수 있는 작은 지침서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이런 점들이 기존의 자기계발서나 처세술을 다루고 있는 책이 가지고 있는 단점중의 하나가 어떤부분은 이론에만 치우쳐 있고 또 어떤 내용들은 외국의 사례를 인용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현실과 다소 괴리가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의 강점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실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어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직장문화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아 좋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꼭한번 읽어보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기회들을 하나하나 습관화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조직생활에서 도퇴되지 않고 성공하는 직장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 이라고 확신하며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