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 이유 없이 우울하고, 피곤하고, 아픈 HSP를 위한 5단계 치유 플랜 쓸모 있는 뇌과학 6
린네아 파살러 지음, 김미정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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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자!
✨️‘예민함은 극복해야 할 결함이 아니라, 올바르게 조절하면 강점이 될 수 있다’

📚‘예민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경계를 더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면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민함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면, 당신의 삶은 훨씬 더 편안해질 것이다.”



린네아 파살러는 신경과학과 정신 건강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이자, ‘신경계 치유(Heal Your Nervous System)’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수천 명의 치유를 도운 전문가입니다.

뇌과학과 신경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신경계 조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HSP(Highly Sensitive Person, 매우 예민한 사람) 개념을 발전시키고, 신경계 조절 장애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번아웃, 불안 등 신경계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방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실질적인 치유 가이드라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HSP(매우 예민한 사람)은 미국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Elaine Aron)'이 처음 정의한 개념으로서 인구의 약 15~20%가 해당되며, 소음, 강한 빛, 감정적 자극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특히 타인의 감정을 쉽게 읽고, 감각이 예민하며, 강한 공감 능력과 창의력을 지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계가 쉽게 과부하 상태에 이르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 불안장애를 겪기 쉽습니다.

신경계는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활성화되고,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회복력이 있어야 건강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신경계 조절 장애가 있으면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과민 반응하고,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과 피로가 만성화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을 활용해 신경계를 다시 건강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번아웃, 불안,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신경계 조절 장애에서 비롯된다는 원인과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HSP들이 자신의 신경계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예민한 신경계를 단점이 아니라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합니다.

또한 예민한 성향이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의 특성과 조절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저자는 HSP의 신경계가 남들보다 외부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회복 과정 없이 지속적으로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신경계가 과부하 상태가 될 때 나타나는 증상을 ① 불안과 긴장 상태 지속, ② 신체적 증상(소화 문제, 만성 피로, 염증 등), ③ 감정 조절 어려움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하며, 이를 심리적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 조절 장애’로 인식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식과 차별화됩니다. 기존의 스트레스 대처법이 주로 ‘긍정적 사고’나 ‘휴식’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은 신경계 자체를 강화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은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 HSP)’의 개념을 중심으로, 이들이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감각적·정서적 자극을 더 강하게 받아들이며, 타인의 감정이나 분위기 변화도 쉽게 감지합니다. 이는 창의성과 공감능력이라는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신경계를 쉽게 소진시켜 만성적인 피로와 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계에 ‘조절 장애’가 있으면 스트레스 요인에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에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저자는 신경계 조절 장애가 성격적 특성이 아니라 신경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신경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예민한 성격 탓’이라고 자책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경계는 조절 장애를 유발하는 신경 경로를 다시 연결해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회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신경가소성이란 신경계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회복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후천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 신경계를 훈련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민함’을 통제할 수 없는 기질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법을 익혀 더 건강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5단계 치유 계획은
‘인식(awareness) → 조절(regulation) → 회복(recovery) → 관계(connection) → 확장(expansion)' 입니다.

📌“예전에는 불쾌한 감정을 관리하려면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등 부정적 사고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감정의 작동 방식은 더 복잡하다.”

‘조절’ 단계에서는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직접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물리적인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존의 심리적 접근과 차별화되며, 특히 신체적 증상(불면, 소화 문제, 만성피로 등)을 동반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예민성이 있으면 아름다움을 깊이 느낀다. ‘매우 예민한 사람’은 아름다운 석양, 음악, 잘 쓰인 문장에서 엄청난 기쁨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삶의 경험을 매우 풍요롭게 해준다."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는 ‘예민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미묘한 감정 변화를 잘 감지하고,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나며, 타인에게 깊이 공감하는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계가 과부하 상태에 놓이면 이러한 능력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예민성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적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노화 과정을 늦추고, 새로운 신경 경로 발달을 촉진하며, 신경계를 건강하고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신경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호르메시스(hormesis) 효과’를 소개하며,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신경계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즉, 완전히 편안한 상태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신경계를 단련하여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기존의 ‘스트레스 회피’ 중심의 접근과 차별화되며,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은 예민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동시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신경계 조절 장애가 ‘스트레스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단계별 실천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예민함을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잘 활용해야 할 능력’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입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 특히 자신이 ‘예민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신경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예민함을 약점이 아닌 조절할 수 있는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호흡법, 감각 자극, 관계 형성 등의 실용적인 훈련법을 통해 실제 삶에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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