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첫 문장 - 나의 고전 필사 노트
김대웅 엮음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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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김대웅의 "소설가의 첫 문장"은 글쓰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첫 문장에 담긴 작가의 의지, 철학, 그리고 그들이 창조하려는 세계의 윤곽을 탐구합니다. 책을 읽으며, 첫 문장이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첫 문장을 필사하며 글쓰기의 기술뿐 아니라 그들이 가진 열정과 철학을 배울 수 있는 필사 노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문장은 작가와 독자의 첫 만남이자,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문입니다. 책은 헤르만 헤세,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인 오스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첫 문장을 통해 그들의 글쓰기 비결과 태도를 조명합니다. 독자들은 첫 문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세계가 열리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대웅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첫 문장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는 첫 문장이 작가의 의지와 철학, 그리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담은 소우주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글쓰기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책은 첫 문장이 글의 시작을 넘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작가는 "글의 첫 문장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문장이 이야기 전체를 견인하는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그레고르 잠자가 끔찍한 벌레로 변했다”는 첫 문장은 이야기가 나아갈 방향을 단숨에 제시합니다. 이러한 첫 문장은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문학적 통로가 됩니다. 이처럼 첫 문장은 글의 중심 주제와 분위기를 암시하며 작가의 태도와 철학을 담아냅니다.

김대웅은 책에서 기술적인 글쓰기 방법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철학을 강조합니다. 그는 📌"글을 쓰려면 기술뿐만 아니라 강한 의지와 인생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글쓰기란 작가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첫 문장에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와 분위기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그는 홀로 조각배를 타고 멕시코 만류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라는 간결한 문장으로, 고독과 도전이라는 소설의 핵심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첫 문장을 필사하며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체화하는 과정은 글쓰기 초심자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나온 유명한 문장,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인용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 문장은 글쓰기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필사를 '글쓰기 연습'의 중요한 방법으로 소개합니다. 그는 📌"필사는 글을 쓰는 기술과 태도를 함께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독자들에게 필사의 가치를 설파합니다.

필사를 통해 독자는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체화하며 스스로의 글쓰기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제시된 다양한 고전 작품의 첫 문장은 독자들이 필사를 통해 문학적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특히 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서 📌"오늘 엄마가 죽었다"는 첫 문장은 단순하고 무심한 표현이지만, 이 문장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삶과 죽음, 부조리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이처럼 첫 문장은 작품의 철학과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드러냅니다.

또한 작가들의 삶과 고뇌를 조명하며, 그들이 왜 이러한 첫 문장을 선택했는지를 깊이 탐구하게 만듭니니다. 헤밍웨이, 카프카, 제인 오스틴과 같은 작가들의 삶은 첫 문장이 작품의 거울처럼 그들의 경험과 철학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처럼 독자들에게 위대한 작가들의 첫 문장을 필사하며, 글의 힘을 직접 체감할 것을 권장합니다. 필사를 통해 작가의 문체와 리듬을 익히는 동시에, 독자 스스로의 글쓰기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프로방스 문학의 상징인 알퐁스 도데의 "별" 첫 문장을 필사하며 전원적 정서를 경험하거나,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첫 문장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정은 인상적입니다

"소설가의 첫 문장"은 글쓰기 입문자뿐만 아니라, 창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필사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첫 문장을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나만의 세계를 새롭게 창조하는 일입니다. 📌“첫 문장은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는 문장처럼, 나아가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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