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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의 입맞춤
남한 지음 / 솔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유령과의 입맞춤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전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인간성과 자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는 내면의 탐험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자아의 상실과 존재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뇌수술 후 자아를 잃은 교수, 기억의 왜곡과 변형에 갇힌 인간들, 그리고 무의미한 허무주의에 맞선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들은 현실에서는 찾기 힘든 이상적인 상태를 향해 노력하면서도 자신의 내면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의문을 품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를 탐구하며,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불안과 무력함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인간의 내면에는 끝없는 탐구와 성장의 욕구가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갈 수 있다.
단편 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으로, 작가는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깊이 있는 내면 탐구를 시도한다. 이 책은 인물들의 내면을 파헤치며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철학적 고찰을 제공한다.
승우라는 인물이 수술 후 감정을 잃어버리면서 자아를 잃게 되는 과정을 다룬다. 이성과 감정의 충돌로 자아의 상실과 불행에 대한 고찰이 빚어진다.
기억의 왜곡과 변형에 대해서도 다룬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선에서 보는 사건의 차이와 각자의 기억 속에 담긴 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회의 허무주의와 개인의 자아 회복을 다루기도 한다. 세상이 가치를 잃어가는 과정과 개인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비교하여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예언에 사로잡힌 인물의 내면 갈등을 그리며 거짓된 가면 뒤의 진실을 향한 탐구와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마지막 이야기 유령과의 입맞춤을 통해 희망과 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상류층의 삶에서 찾은 허전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소설집은 현대 사회의 불안과 무력함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유도한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자아를 되돌아보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비판과 사색을 담은 작품으로, 독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