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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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각 주인공들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프라하의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 수빈, 단비, 해국,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지호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면서 마민카식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독자를 끌어들이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남는 지점 중 하나는 각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버리고 찾아낸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며 채워지는 순간들입니다. 또한, 서로 다른 나이와 경험을 가진 주인공들이 언어로 상처를 아물어가는 모습이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프라하의 동질감과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6구역의 장면들은 독자에게 감성적인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소설이 마무리되면서 나오는 인용문들은 강렬한 감정과 함께 깊은 생각을 전달하여 독자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러브스토리보다는 치유와 성장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어,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로서 독자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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