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로 된 무지개
이중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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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출신인 이영훈이 평양에서 벌어지는 본격적인 하드보일드 스릴러를 풀어냈습니다. 한반도를 연방 체제로 설정하고 건조하고 냉소적인 형사들의 캐릭터를 통해 독자를 몰입시키는 동시에 독재 정권 아래에서 살아온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묘사하여 흥미를 유발합니다.

한편, 평양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지는 수사 과정과 액션은 독자에게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히, 형사들의 실력과 개성이 돋보이며, 오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 번의 총성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책 내에서는 이영훈의 북조선 발령 후의 불편한 적응과 평양의 북한 사람들에 대한 생소함이 강조되며, 오래 전 한반도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안개 속의 진실로 향하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집니다. 또한, 평양의 북한 분위기와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삽화되어 전반적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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