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백은 퇴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면 기묘한 성취감을 느낍니다.퇴근길 버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스크린은 회사 이메일 인증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실제로는 서로 안 하는 척 감추고 다니지만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는 익명의 공간으로, 사람과 사랑, 주식 투자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김영백은 원래 물리학자의 꿈을 키웠지만 대기업에서 대리로 일하며 선배들의 술자리를 피해 다닙니다. 최인영은 별볼일 없는 대학 출신이지만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동주는 코딩 교육을 받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공적으로 취업했습니다.현실의 경쟁과 비교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담은 책으로, 자신과의 심각한 비교 속에서 공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업, 경력, 인간관계에서의 스펙 경쟁은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나 자신을 찾게끔 발판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특히,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상처는 현실적이고아픈 경험을 상기시키는 모습 또한 우울한 부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찾아가고 주관을 가지며 인생을 살아가는 다짐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