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고 이렇게 심란한 적이 있었나 싶다. 생각이 많아진다. 답없는 생각이. 소설을 읽는다는 게 답이 아니라 질문을 얻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바른 질문을./챗GPT가 쓴 글인지 사람이 쓴 글인지 구분하는 기술이 곧 각광을 받을 것이다/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기계보다 몰인정한 인간은 이미 차고 넘친다/인간끼리도 전쟁이 끊임없는데 로봇과 평온한 관계를 맺으며 공생할 수 있을까/📖 끝이 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거야.📖 머지 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 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_아우렐리우스📖 생의 유한성이라는 배음이 깔려있지 않다면 감동도 감흥도 없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야기는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삶을 수백 배, 수천 배로 증폭시켜주는 놀라운 장치로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상상속에서 살아보게 해주었다.#작별인사 #김영하 #복복서가 #의식 #휴머노이드 #앨런튜링 #회자정리 #거자필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 1.0 배속보다 더 느리게 보고 싶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보기 하고 싶은,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는 영화.📺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리네.˝#호우시절 #다시보기 #유키구라모토 #두보 #영화스타그램 #넷플릭스 #쓰촨 #대지진 #허진호 #정우성 #고원원
✒️ 백인경찰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자신(흑인)을 죽이고, 이에 놀라 꿈에서 깨어나면 이 현상이 계속 반복된다.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이 반복 살인은 도무지 해결되지 않는다. 혐오와 차별은 이성으로, 토론으로 해소할 수 없는가라는 무력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주인공은 자신의 개를 돌보러 다시 문을 나선다.#낯설고먼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BlackLivesMatter #조지플로이드 #사랑의블랙홀
✒️ 목숨 내놓고 일하면서 내편조차 믿을 수 없는 현실. 일터에서 친구를 찾는 이의 위험.#바디오브라이즈 #거짓말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리들리스콧
✒️ 22년전 어디론가 떠난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양이를부탁해 #배두나 #도시빈민 #연대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