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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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이렇게 심란한 적이 있었나 싶다. 생각이 많아진다. 답없는 생각이. 소설을 읽는다는 게 답이 아니라 질문을 얻기 위함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바른 질문을.

/챗GPT가 쓴 글인지 사람이 쓴 글인지 구분하는 기술이 곧 각광을 받을 것이다/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기계보다 몰인정한 인간은 이미 차고 넘친다/인간끼리도 전쟁이 끊임없는데 로봇과 평온한 관계를 맺으며 공생할 수 있을까/

📖 끝이 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거야.

📖 머지 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 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_아우렐리우스

📖 생의 유한성이라는 배음이 깔려있지 않다면 감동도 감흥도 없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이 한 번뿐이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모든 것이 절실했던 것이다. 이야기는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삶을 수백 배, 수천 배로 증폭시켜주는 놀라운 장치로 ‘살 수도 있었던 삶‘을 상상속에서 살아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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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한량 심씨 2023-03-12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소설 좀 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