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 1969년 일본의 미군 기지촌 도시에서 벌어진 고3 시절에 대한 서른 두살의 추억기. 내 고3 추억이 아프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것은 그 시절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고3이나 지금이나 모든 순간은 소중하다. 후회할 시간에 즐기자.

📖 불행이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모르는 곳에서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행복은 그 반대다. 행복은 베란다에 있는 작고 예쁜 꽃이다. 또는 한쌍의 카나리아다. 눈앞에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 나는 내게 상처를 준 선생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유일한 복수 방법은 그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다. 지겨운 사람들에게 나의 웃음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싸움을, 나는 죽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

#69 #식스티나인 #무라카미_류 #양억관 #작가정신 #전공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지 않기 위해 쓴다 - 분노는 유쾌하게 글은 치밀하게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라고 한다. 그것도 올해 대비 5% 인상된 금액이다. 최저임금이 범죄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한술 더떠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최저 임금을 정하는 사람중에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는가? 사람들은, 자기 자식은 절대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대부분은 알바겠지만)가 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자식의 생활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공부를 강요하며 살고 있다. 자기 자식만 아니면 된다는 계산이다.

저자처럼 프리랜서 언론인이 아니라 (상대적 고소득) 정규직 월급쟁이가 대부분인 한국의 기자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인 것은 그들의 천박함과 게으름외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니 한국의 기자들은 어쩌면 자신의 계급에 적합한 글을 쓰고 있다(대부분 복사+붙여넣기지만)고 볼 수 있다. 그들에게 ‘참 언론인‘의 글을 희망하는 대중이 시대착오적일뿐. 세대, 젠더, 인종간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은 계급 갈등을 감춤으로써 이득을 보려하며 그에 놀아나지 않아야 한다.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이분법적으로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분열된 ‘을 vs 을‘ 대결 구도에서 대다수 시민의 평온한 삶을 희망할 순 없기 때문이다.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글쓰기가 조지 오웰을 기억하게 한다.


📖 나는 두가지에 이끌려 글을 쓴다. 하나는 불의에 대한 분노이고 다른 하나는 호기심이다.


#지지않기위해쓴다 #HadIKnown #바버라_에런라이크 #김희정 #부키 #노동의배신 #희망의배신 #긍정의배신 #건강의배신 #빈곤 #불평등 #양극화 #김만권 #샤덴프로이데 #최저임금 #조지오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 행운, 그리고 실력주의라는 신화
로버트 H. 프랭크 지음, 정태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성과가 좋은 사람은 ‘운을 실력이라고 생각‘하며, 성과가 나쁜 사람은 ‘실력이 아니라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모든 지위를 시험 성적으로 정하자는 사람이 있다. 약자 보호를 위한 할당제를 모두 없애자고 한다. 이게 공정이라고 한다. 시험 잘 본 사람이 못 본 사람위에 군림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의 모습이라고 한다. 신자유주의의 극단적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트럼프 이후(이전에도 물론이고) 이런 발언은 찾기 힘들다. 나는 시험 잘 본 대통령, 국회의원, 판검사보다 국민의 복지를 위해 여러 직위에서 일해온 사람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이 아니라 삶으로 자신의 약속을 증명해온 사람을 지지한다. 말은 즉시 꾸며낼 수 있지만 삶은 당장 조작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와 가정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취를 전적인 개인 소유라고 인식하고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최소한의 뇌과학, 심리학 지식이 필요하고, 굳이 시험으로 모든 지위를 부여하고 싶다면, 이런 과목이 적합할 것이다. 소수의 개인이 받은 사회적 행운을 (미래 세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수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공투자와 복지 행정이 필요하다. 부의 양극화는 필연적으로 불안정한 사회를 만든다. 혼자 잘 살면 그 사람도 행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Givers gain.


📖 사람들은 성공이 운 때문이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합니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은.더욱 그렇죠.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고 계속 성공을 이루어 가면서 사람들은 그 성공이 자신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에서 그저 운이 좋아 생겼던 일들이 결국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결코 인정하려고 하지 않아요. #마이클루이스

📖 이런 착각의 어두운 면은 자신의 행운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불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잘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는 정치세계의 천박함이나 아무리 노력해도 살림살이가 팍팍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나타난다.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의 확대나 장기실업수당 지급, 물가 인상에 맞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말이다. #니컬러스_크리스토프

📖 부유한 집 아이들은 나쁜 선택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과 또한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숀_리어든

📖 기회가 없다면 능력이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폴레옹_보나파르트

📖 오늘 누군가가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오래전에 그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워런_버핏

📖 미국에서 부모의 소득과 자녀의 소득 사이의 상관관계는 0.5나 된다.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부모의 키와 자식의 키 사이에서 나타나는 연관성의 크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명석하고 열정넘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각자가 취해야 마땅한 첫 번째 조치는 바로 그런 부모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택은 불가능하다. 태생적으로 의지가 약하거나 노력을 게을리하는 사람, 인지적 능력을 비롯해서 시장경제 체제에서 높게 평가받는 여러 자질이 부족한 사람도 많다. 이런 이들에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치열한 경쟁사회가 불운일 수밖에 없다. 재능과 노력만으로(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물질적 성공이 보장된다고 해도, 행운은 여전히 성공의 필수 요소로 남아있을 것이다. 많은 재능과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성향을 타고난 사람들은 이미 엄청난 행운을 누리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실력과노력으로성공했다는당신에게 #SuccessAndLuck #로버트_프랭크 #정태영 #글항아리 #행운_그리고_실력주의라는_신화 #행운 #실력주의 #승자독식 #사후_과잉확신_편향 #마태효과 #네트워크효과 #The_Nepotist #워비곤호수효과 #누진소비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킬빌 Vol.2 : 스틸북 한정판 - 렌티큘러 슬립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마 서먼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 킬러들의 사랑, 복수, 화해법.
#킬빌 #킬빌2 #우마_서먼 #쿠엔틴_타란티노 #넷플릭스 #유플러스 #영화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해 여름 (일반판)
조근식 감독, 수애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 몇 년 후 올해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죽기 전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후회를 깊게 하면 그날이 다시 돌아올까?

p.s 아무리 천재 조연 오달수라지만 대학생으로 캐스팅을...


#그해여름 #이병헌 #수애 #이세은 #오달수 #농활 #첫사랑 #영화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