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중에 휴대폰에 회사포털 비번을 변경하라는 팝업이 떴다. 시키는대로 6자리 PIN번호를 최소 8자리로 변경했다. 비번을 기억하고 만약 잊어버리면 휴대폰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린다는 경고문도 읽었다. 그런데 출근해서 일을 하다보니 휴대폰이 잠금 상태라 좀전에 새로 설정한 PIN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잠금이 안풀리는거다. 갑자기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휴대폰이 안되면 회사업무도 일상생활도 마비가 되기 때문이다. 어디에 물어야할 지도 모르겠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저기 물어보다가 10여분후 다시 입력한 비번이 잠금상태를 풀었다. 폰에 새로운 비번이 적용되는 데에 시차가 있었나보다. 휴대폰에 과도하게 종속된 삶을 실감했다. 이건 너무 위험한 상황이다. 전세계인이 동일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아날로그가 섞인 삶이 필요하다. 이건 아니다.
#아날로그 #일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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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어글리 트루스
로버트 루케틱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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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이라 가능한 성인지 감수성. 진실을 추구하고 아는 것과 그것을 당사자 또는 남에게 얘기하는 것의 가치는 다르다.

#어글리트루스 #TheUglyTruth #불편한_진실 #영화스타그램 #언제나영화처럼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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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컨택트 : 일반판
드니 빌뇌브 감독, 제레미 레너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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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전 생애를 다 볼 수 있다면, 삶을 바꾸겠어요?˝

✒️ 지구상 12곳에 대형 우주선이 나타나고 언어학자인 주인공은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딸과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기억하며 외계인과 대화를 시도하는데... 서로의 언어를 모를 때 맞이하는 소통 부재보다 사용 언어가 같지만 듣고싶은 것만 듣는 문제로 발생한 다툼은 답을 찾기 더 힘들다. 외계에서 온 우주선이 현재 전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상징하는 것은 아닐지. 모든 인류가 힘을 모아도 힘든 이슈를 각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 SF영화에서 언어와 사고방식의 문제를 중심에 놓은 신선한 발상이 멋지다. ˝언어를 배우면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의 사고방식도 배우게 된다.˝

#Arrival #컨택트 #캥거루 #헵타포드 #HeptaPod #표의문자 #SF #Non_ZeroSum_Game #HannaH #기후위기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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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허트 로커 : 일반판 - 아웃케이스 없음
캐트린 비글로우 감독, 브라이언 개러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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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는 게 무섭지 않아요?˝ ˝잘 모르겠어, 그냥 아무 생각도 안해.˝ The war is a drug.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도 같아서, 자주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The rush of battle is a potent and often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 이라크 바그다드에 파견된 미군 폭탄 제거부대의 활동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죽음 가까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에 중독된 듯한 중사. 목숨을 걸고 자살테러 희생자 몸에 부착된 폭탄을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돌아서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 마약같은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p.s hurt locker:육체적, 정서적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

#허트로커 #TheHurtLocker #전쟁 #중독 #넷플릭스 #영화스타그램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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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클로저
마이크 니콜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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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하지 않는 나쁜 사람들. 지금은 완곡어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

p.s 얼굴을 모른 상태에서 채팅으로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던 낭만의 시절, 2005년 개봉.

📺 ˝고마워.˝ ˝뭐가?˝ ˝친절히 대해줘서.˝ ˝나 원래 친절해.˝

#클로저 #Closer #Stranger #완곡어법 #euphemism #낭만 #나탈리포트만 #주드로 #줄리아로버츠 #클라이브오웬 #영화스타그램 #주말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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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5-02-08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클로저는 희곡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연극을 보면서 받는 느낌이 컸던 기억이 납니다. 문근영의 연기가 인상적이였어요

아.. 2000년대 우리에게 낭만의 시대가 있었죠. 이별에도 예의가 있던..

머리쓰기&글쓰기 2025-02-08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연극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