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
조나 버거 지음, 정윤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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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저스(contagious, 전략적 입소문), 조나 버거, 정윤미 옮김, 문학동네


✏대선정국이라 자연스럽게 이 책의 내용이 선거운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shy 보수‘등이 존재하는 것은 자신의 social currency를 잃지 않기 위한 ‘입닫음‘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상대방의 ‘네거티브‘ 전략에라도 걸려들어서 유권자의 입에 오르내리고(triggers) 싶어할 것이다. 사람들은 옳은 사람보다 좋은(emotion) 사람에게 표를 주며, 선거운동 초반 지지도가 높은 후보가 사람들의 군중심리와 모방심리(public) 덕분에 당선까지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일부 세력은 댓글부대를 동원한 ‘여론조작‘을 넘어 언론사와 리서치 회사를 통한 ‘여론조사조작‘까지 하고 있는 것도 이 이론의 효과를 입증하고있다.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고 싶은 욕구와 책임감을 느낄 정도로 도덕성이나 업적면에서 탁월한 가치(practical value)를 보유한 후보에 대해서는 저절로 입소문이 날 것이다. 후보자의 숨겨진 미담(stories)은 득표를 위한 미화된 선거운동이라는 거부감없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넘어 이제 사람을 브랜딩하여 입소문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대다. 특히 나처럼 전문분야가 없는 generalist 회사원일수록 이 특징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같다. 내 생활을 통해 아래 STEPP 요소를 겸비한 Stories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판매‘로 표현하든 ‘이미지 메이킹‘으로 표현하든 우리는 이미 부분적으로 자신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들의 특징(STEPPS)

Social currency(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Triggers(사람들은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것을 공유한다.)

Emotion(사람들은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 주제를 공유한다.)

Public(사람들은 눈에 잘 띄는 것을 모방하고 공유한다.)

Practical value(사람들은 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Stories(사람들은 흡입력 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티핑포인트 #스틱 #입소문 #대선 #선거운동 #브랜딩 #이미지메이킹 #제너럴리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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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08: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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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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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돌베개


📖1.국가란 무엇인가? 국가주의 국가론(토마스 홉스), 자유주의 국가론(존 로크, 애덤 스미스, 장자크 루소, 존 스튜어트 밀, 하이에크), 마르크스주의 국가론, 목적론적 국가론(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맹자)

2.누가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가?

3.애국심은 고귀한 감정인가?

4.혁명주의와 개량주의, 어느 것이 효과적이고 옳은 길인가?

5.진보정치는 무엇이며 국가를 어떻게 바꾸려 하는가?

6.진보주의자는 어떤 선을 실현하라고 국가에 요구하는가?

7.정치인이 지켜야 할 윤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우리도 이제 자족적인 신념윤리에 머물러 선명성 경쟁과 자기 자리지키기에 여념없는 정치배를 넘어 책임윤리까지 겸비한 정치인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는가?


#국가 #유시민 #애국심 #혁명주의 #개량주의 #진보정치 #윤리 #신념윤리 #책임윤리 #정권교체 #상식이통하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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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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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양윤옥 옮김, 현대문학

✏하루키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저자의 소설을 2권_노르웨이의 숲, 여자없는 남자들_만 읽어본 사람으로서 당연한)과 달리 튀거나 거슬리는 의견이 없어 의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일본 문학계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된다고 하여, 자전적 에세이에서는 무언가 특이한 생각을 주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애초에 잘못된 편견이었나보다. 아니면 내 생각이 원래 삐딱해서 저자의 삐딱함이 어색하지 않아 그럴수도 있고.

✏야구장에서 하루키에게 내려온 것과 같은 ‘계시(epiphany)‘가 내게도 찾아왔으면 좋겠다. ˝당신은 지금부터 OO을 하시오.˝라고. 하루에 최소 한번씩 정년퇴직까지 남은 날을 언급하는 내게 35년간 한길을 걸어온 작가의 이야기는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도 남았다.

✏번역된 글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만큼 자연스레 읽혔다. 마치 우리나라 젋은 에세이스트의 통통 튀는 참신한 글을 읽는 느낌을 받으며. 훌륭한 번역 덕분이겠지(번역글에 익숙한 내 둔감함이 아니길).

✏일반적인 회사원도 20년 정도 근속하면 무언가 정리된 철학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業에 대하여.

📖소설이라는 장르는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프로레슬링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거기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소설가는 다른 전문 영역의 사람이 로프를 넘어 소설가로 등단하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포용적이고 대범한 게 아닐까요. 소설가는 어떤 종류의 물고기와 같습니다. 물속에서 항상 저 앞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서는 죽고 마는 것입니다.
📖‘원천에 가 닿기 위해서는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흐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은 쓰레기뿐이다.‘(폴란드 시인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오리지낼리티는 바로 그러한 자유로운 마음가짐을, 제약없는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생생한 그대로 전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와 충동이 몰고 온 결과적인 형체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뭔가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라는 것보다 오히려 ‘뭔가를 추구하지 않는 나 자신은 원래 어떤 것인가‘를, 그런 본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굳이 자기표현 같은 것을 하지 않아도 사람은 보통으로, 당연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뭔가 표현하기를 원한다. 그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자연스러운 문맥속에서 우리는 의외로 자신의 본모습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상상력imagination이란 기억이다(제임스 조이스)‘ 상상력이란 그야말로 맥락없는 단편적인 기억의 조합combination을 말합니다.

#streetwise #epiphany #writer‘s_block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상상력 #기억 # 조합 #제임스_조이스 #무라카미하루키 #양윤옥 #번역 #소설가 #직업 #천직 #계시 #프로레슬링 #원천 #쓰레기 #오리지낼리티 #추구 #그럼에도_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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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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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계단, 채사장, 웨일북


✏어디선가 읽었던 것인지 아니면 여러 책에서 나온 말을 내가 조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동일한 귀절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삶의 질과 방향은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설사 그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아 자신에게 제공하지 못하더라도. 왜냐하면 자신에게 던져진 이 질문이 잠재의식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항상 제어하기 때문이다.‘


📖창문밖으로 변해가는 계절과 나무 침대와 음악과 책만 있으면 나는 부족한 것이 없었다.

📖인간의 눈과 입은 원래가 모난 까닭에 가까운 대상일수록 쉽게 흠을 찾아내고, 쉽게 상처를 입힌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들이 상처입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들을 당신으로부터 밀어내야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그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그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다. 고독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행자. 그것이 모든 ‘나‘라는 존재의 직업이고 숙명이다. 나는 노동자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즐기며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인생질문 #행동제어 #계절 #나무침대 #음악 #책 #술도필요 #여행자 #노동자 #채사장 #지대넓얕은왠지읽기싫지만곧읽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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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현상 - 신뢰받는 언론인이란 무엇인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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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현상,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손석희씨가 JTBC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 실망과 배신의 감정을 남겼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삼성과 이재용‘을 넘어 홍석현 회장의 거취 문제까지 회피없이 거론하는 손석희씨를 보며, 이제는 제대로 평가해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를 비판했던 행위도 그르다고 후회하지 않듯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 지금도 떳떳하다. 모든 평가는 현재에 대한 것이며, 영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생계수단외에 내 직업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내가 설정한 직업의 정의에 맞게 살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자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은퇴할때 엉뚱한 곳에 가서 ˝여기가 아닌가벼˝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큰 일 아닌가?˝)

#손석희 #JTBC #뉴스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삼성 #이재용 #홍석현 #평가 #최선 #나는제대로내가원하는길을가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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