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 Think Hard!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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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황농문, 랜덤하우스)


🍀˝몰입은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 있는 상태다. 이때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룬다.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참으로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그 생활이 단순하다. 그들은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톨스토이)

🍀몰입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1.명확한 문제 설정(핵심문제, 해결기간 설정,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는 물음보다는 수렴적 사고를 유도하는 ‘왜 그렇게 되는가?‘라고 물어라.) 2.몰입 환경 확보(최소 1주일 이상, 주변인에게 미리 양해) 3.불필요한 외부 정보 차단(뉴스, 타인과의 식사, 대화, 약속 등) 4.혼자만의 공간(목까지 받칠 수 있는 의자나 소파 준비) 5.규칙적인 운동(1시간 미만) 6.단백질 위주의 식사

🍀잠에서 깨어날 때 그 문제와 함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100% 몰입 상태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몰입 상태에서는 꿈을 꾸지 않는다. 몰입 상태에서 잠이 깰 때의 또 다른 특징은 통상 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식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몰입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추천하는 것은 🌀slow thinking🌀이다. 🌀천천히 생각하기🌀는 명상에 가까운 행위이며, 온 몸에 힘을 빼고 목을 뒤로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명상을 하듯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다음,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아주 천천히 생각한다.

🍀생각하다가 졸음이 오고 선잠이 든다면 천천히 생각하기를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다. 선잠 상태는 최면 상태와 비슷하며 장기기억이 활성화된다. 선잠은 각성 상태와 수면 상태가 교차하는 상태이다. 어떠한 의미에서 의식도 약간 존재하고 활성화된 장기기억도 약간 존재하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명확한 목표 의식이 활성화된 장기기억과 공존하는 상태이므로 아이디어가 잘 나올 것이다.

🍀˝나는 결코 이성적인 사고 과정 중에 커다란 발견을 이룬 적이 없다.˝(아인슈타인)

🍀시냅스의 가소성은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면 그 결과가 시냅스의 영구적인 변화로 나타나서 인격이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냅스의 가소성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인과법칙이 신경계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이 타고난 천성은 스스로 자신의 시냅스를 바꿈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을 바꾸기는 어려우며, 우리가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입력은 ˝나의 생각˝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최선을 다하려는 공통적인 동기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이들은 다가올 죽음을 항상 의식하면서 최선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톨스토이)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살아있는 동안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수학등 풀리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는 시간이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순간이다. 해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풀기 위해 온갖 생각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수학 실력이 빠른 속도로 향상되었다.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은 발달된다.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그리고 사고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빠를 수록 좋다. 반대로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 의한 선행학습은 아무리 어릴 때 시작해도 결코 영재교육이 될 수 없다.

🍀유대인 자녀 교육의 7가지 특징:1.자녀 교육은 부모의 의무이다. 2.부모는 자녀의 신세를 지지 않는다. 3.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가르친다.(주입식 교육이 아닌 원리를 터득하고 사고력과 응용력을 길러주는 교육법을 사용한다. 심지어 구구단도 외우지 않는다고 한다.) 4.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계속 질문한다. 5.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반복 체험시킨다. 6.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한다. 7.성전(탈무드, 타라)을 통해 교육 철학을 전수한다.

🍀직장에서 몰입하는 방법:1.하나의 일에 집중하라. 2.회의는 짧게 하라.(잡무와 중요한 업무의 처리 시간을 서로 분리하라.) 3.회사 차원의 제도(thinking room 운영, think week 도입, 몰입 전임자_다른 업무를 경감해주고 1년중 몇 달을 사고의 방에서 생각만 하는 사람_의 선정)

🍀몰입에 이르는 다섯 단계:1단계_생각하기 연습.풀리지 않는 문제를 20분간 생각한다. 하루에 5번, 2주 이상 연습한다.(상념에 해당하는 ‘생각나기‘가 아니라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는 ‘생각하기‘를 하라. 출퇴근 시간이 좋다.) 2단계_천천히 생각하기.풀리지 않는 문제를 2시간 동안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 2주 동안 연습한다.(잠자리에 들때, 아침에 일어날때, 식사후 공원을 산책하며,러닝머신에서 하기 좋다.) 3단계_최상의 컨디션 유지_좋아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1시간씩 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매일 2시간 동안 생각하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생각한다. 4단계_두뇌활동의 극대화_불리지 않는 문제를 7일간 생각한다. 5단계_가치관의 변화_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몰입 체험(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어야 한다.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


✒죽을때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것인지와 더불어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 우선 그  ‘무엇‘은 내 인생을 걸고 꼭 하고 싶은 것으로서 그것이 정해진 후에는 그것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있게 끝까지 밀어부칠 수 있다. 다음으로 ‘어떻게‘는 내 잠재력을 모두 발현하는 것으로 그 방법이 몰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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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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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집(줌파 라히리, 이종인 옮김, 동아일보사)

🌀오래전 영화평론가(이면서 문학•음악 평론가를 해도 될만한)이동진씨가 추천한 기억이 문득 떠올라 찾아 읽게 된 책입니다.

소설을 여간해서는 읽어내지 못하는 질병을 앓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9개의 단편소설중 맨 앞에 있는 「잠시 동안의 일」(요즘 출판되는 ‘마음산책‘의 개정판에는 단편소설들의 제목과 순서가 조금씩 변경되어있습니다.)을 (읽다가 중단하는 나를 보는게 싫어서)조심스레 읽기 시작했는데 무언가 따스한 기운이 몸을 감싸며 책읽기를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법같은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설(특히 단편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통찰하고 독자에게 제시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아이의 말을 통해 ‘sexy‘라는 단어에 대해 정의내린 것처럼 말이죠.(˝그건 당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에요.˝)

🌀소설을 통해 저자의 (정신적)고향에 대한 의식과 메시지가 잔잔히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국 상황때문인지 아래의 말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희망과 기대는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때문에라도요.

✒˝희망 때문에 병이 나는 거래. 너무 흥분해서 그렇다는 거야.˝(비비 할다르의 치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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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공부 -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투쟁
장정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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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공부(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투쟁)

[마음 쓰기]

✏이 책 초판이 나온지 딱 10년이 되는 2016년 11월에 그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그가 읽어냈던 10년전의 한국에 비해 지금의 한국은 과연 얼마나 진전했는지 궁금하다.

✏그의 책은 처음이지만 그 이름은 사회적 이슈(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교련을 피하고자 중졸로 학업을 마친 일 등)를 통해 여러번 들었었다.

✏로쟈 이현우의 서평집에서 소개받아 읽게된 장정일의 서평집. 한가지 주제에 대한 여러 개의 책을 동시에 읽어 독자의 지식과 관점을 수립하는 독서법.

✏그가 작품외적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서문에서 밝힌 아래의 신념때문은 아닐까?

˝마흔 넘어 새삼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우선 내 무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극단으로 가기 위해, 확실하게 편들기 위해, 진짜 중용을 찾기 위해!˝


[밑줄 긋기]

✒나의 중용은 나의 무지였다. 우리 사회에는 무지의 중용을 빙자한 지긋지긋한 ‘양비론의 천사‘들이 너무 많다.

✒송시열의 북벌론이 허구이듯이 이승만의 북진 통일론도 말뿐인 대국민 사기극이다.

✒스페셜리스트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제너럴리스트도 존재하며, 사회의 모든 시스템은 결국 제너럴리스트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높은 수준의 제너럴리스트를 육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수준의 리버럴 아트 교육이다.(여기서 다치바나 다카시가 말하는 ‘리버럴 아트‘는 그리스•로마시대의 ‘3학‘_문법학, 수사학, 논리학_과 ‘4과‘_산술, 기하, 천문학, 음악_가 아닌, 뇌과학을 비롯한 과학에 대한 지식이다.)

✒군사전략이 동맹의 선택을 좌우하거나 외교를 대신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런 일을 허용한다면 ˝군대의 지휘관들에게 국가의 전반적인 지도와 정부의 통제를 맡기는˝ 꼴이 된다. 이른바 군국주의인 것이다. 미군의 아시아 지역 군사전략에 의해 남한과 중국의 외교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서는 안된다.

✒생존하는 것이 곧 성(性)이다. 합력의 이치를 아는 것이 곧 생존의 길이고 합력을 위반하는 것이 곧 소멸의  운명을 자초하는 것이다. 양보를 생존의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이종오, 후흑학)

✒고미숙에 의하면 민족 혹은 민족주의 담론은 우리 머릿속에 작동하는 우민화 기계다. ˝일본에 반하는 것은 무조건 애국적인 것이라는 이 지독한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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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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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키타가와 에미, 추지나 역, 다산북스)
🌀한국어판 제목을 보고, 그저 힘든 신입사원 시절을 슬기롭게 보낸 샐러리맨 소설일거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는데 생각지 않은 뭉클함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마침 아침녘에 다시 보게된(마음이 해이해질 때면 찾게 되는) 최인철 교수(서울대 심리학과)의 ‘프레임‘에 관한 강연 동영상과 맞물려 저를 1996년 사회 초년병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주 20년간의 직장생활후 한달간의 뜻하지 않았던 휴식을 마치고 업무로 복귀하는데(저의 ‘사회생활 시즌2‘라 명명한~) 신입사원때보다 더 구체적이고 열정적이면서도, 저의 마음과 주변 사람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임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괜찮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인생이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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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개정증보판 달인 시리즈 1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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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고미숙)


🌀10억 마련이 아닌 진정한 인생 역전을 위한 공부의 의미와 방법.


✒청춘은 나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매번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존재, 어디서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존재, 언제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존재, 그것이 곧 청춘이다. 고로, ˝공부하니까 청춘이다.˝

✒공부란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크게 의심하는 바가 없으면 큰 깨달음이 없다.(홍대용)˝ 고로, 질문의 크기가 곧 내 삶의 크기를 결정한다.

✒학교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노예로 만든다.(일리히, 학교없는 사회)

✒우리가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는 거짓말들:공부에는 때가 있다? 독서와 공부는 별개다? 창의성만 있으면 만사 OK?

✒스승과 벗을 찾아가는 네트워킹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곧 공부다.

✒암송은 암기와 다르다. 암송은 청각에 기초하고 집합적이고 신체운동이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구술 능력이란 단순한 말솜씨가 아니라, 삶과 인간,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글쓰기 훈련보다 먼저 이 능력을 키워야 한다. 즉, 책을 읽은 다음 독후감을 쓰게 하는 것보다 먼저 그것을 자기식 어법으로 재현해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술 능력은 상황을 언어화하는 리더십으로 연결된다.(with 유머)

✒독서는 신체의 에너지와 기운의 분포를 바꿀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도의 감응력을 가진 다른 신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 초식:1.새로운 질문을 던질 것 2.하나의 논리로 관통할 것(생긴대로 쓰고 쓰는 만큼 살아간다.)

✒계몽이 아닌 촉발, 훈계가 아닌 감염, 이것들이 동서고금의 위대한 스승들이 취한 최고의 교육법이다.

✒공부하면 이 다음에 훌륭한 사람이 되고, 뭔가를 얻게 될 거라고 말해선 안된다. 공부하는 그 순간, 공부와 공부 사이에 있다는 바로 그것이 공부의 목적이자 이유여야 한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감이당의 Tg스쿨 운영중

✒호모 쿵푸스 초식:1.장막 너머로 도주하기 2.‘천 개의 고원‘을 향하여 거침없이 하이킥 3.‘인디언-되기‘ 혹은 인디언과 함께 춤을!

✒˝무릇 어진 이란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주고,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면 남을 성취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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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6-12-02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미숙님은 인문학책을 재미있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