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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5 -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9월
평점 :
매년 읽는 트렌드 코리아.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은 무엇이 휩쓸고 갔고, 2025년은 무엇이 올까. 궁금함에 읽은책.
올해의 트렌드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상품 마케팅은 더이상 특정 그룹을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특정 개인을 향하도록 디테일 해졌으나, 사람은 힘들어졌고, 기술은 통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모두가 휴대폰을 쥐고 다니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어마어마한 데이터량을 통해 과거의 그룹화해서 진행했던 마케팅의 시대는 가고, 특별한 개인을 위한 마케팅이 점점 더 촘촘해져 간다. 휴대폰이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인해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전부 분석이 가능해진 시대가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
그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ChatGPT가 만들어낸 AI의 혁신은 사업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고, AI의 학습은 점점더 인간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튜링테스트에서 인간이 걸러질 판...) "페이스 테크" 챕터를 읽으며 기계에 사람의 표정을 입혀 점점 더 사람같은 로봇을 만들어낸다는 부분에서, 정말 인간같은 로봇이 등장했을 때의 불쾌감(언캐니밸리)이 느껴지기 전!까지의 임계점은 어느 선까지 일지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AI로 인해 예전 일자리가 더이상 종속 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럼에도 AI주는 편안함. 인간을 위한 기술의 발전이지만, 나를 위한 발전인지는 모르겠는 아이러니한 감정. 그리고 점점 더 치열해지는 사회 구조속에서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수 없는 사람들은 #아보하를 찾는다. 소확행에서 더 소박해지는 사람들의 피곤한 하루 속에서 ‘아주 보통의 하루’를 꿈꾸는 소시민의 마음은 한편 정말 오늘의 현실이 이전보다는 나아진 오늘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아보하, #무해력.
가장 발전된 미래를 살면서 가장 무해한것을 찾고, 아주 보통인 날들을 찾는 우리는 정말 괜찮은 걸까?
개인의 소비 성향에서 보이는 씁쓸한 부분이 있긴했지만, 놀랐던 부분은 삼성과 LG의 합작이다. #공진화전략.
이야. 저 두 회사가 손잡는 것을 보다니. 삼성TV에 LG패널이달리는 오늘이다. 기술은 합작하고, 원천 기술은 오픈하는 시대가 신기한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되어간다. 리눅스 시스템 개발자가 시작한 오픈 소스라는 개념이 이제 특이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된 시대에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흡수합병하여 기술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 협업하며 나아가는 시대. 나는 이런 현상이 좀더 보편화 되길 바란다. 대기업만 독식하는 사회가 아니라 여러 기술들을 가진 여러 회사들이 다양한 생태계를 이뤄 상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길.
각 개인에게는 더 치열해진 사회 구조 속에서 무사한 오늘 하루를 꿈꾸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밸류업을 향해. 그래도 한걸음을 나아가는 우리의 긍정.
마케팅은 점점 더 세심해졌으나, 기술발전은 오픈되면서도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무력감이 들면서도,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위험의 실체는 우리에게 기후 감수성을 불어넣었다(정말 늦은 것이 아니길 바라며)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 라는 부제가 어울리는 한해다. 이 원점이 더 나은 한발을 위한 한방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