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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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웃기다는 이 책. 사실 여행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눈에 확 들어온 책. 개그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등을 통해서는 눈물나게 웃었던 경험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통해서는 없었던가 같다. 그동안 나름 여러책들을 만나왔지만 미친듯이 웃었던 적이 없었다. 웃음에 인색하지 않은데도 말이다. 만화책을 통해서는 배꼽 빠지는 경험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이상하게 만화 아닌 책을 통해서는 없었기에 나름 기대를 하게 만든 책. 기대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는 이 책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부스가 북유럽 탐방을 하게 된 이유는 신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덴마크가 1위를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다. 조사를 할때마다 1위~3위내에 항상 드는 덴마크. 그러나 저자는 믿을 수 없었다. 수차레 방문했던 덴마크지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자신이 버는 소득의 3분의 1을 세금인 세계에서 세율이 가장 높고, 지구상에서 거의 안즐거워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덴마크가 1위를 했다는 것을 본 저자는 어이가없었다. 그러면서 알아보니 덴마크만이 아니라 북유럽국가들을 찬양하는 기사들이 넘쳐난것을 발견. 도대체 이 행복현상은 진짜인것인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일을 하지 않으며, 지구상에서 실직하기 가장 좋은 나라에 나태지수가 높은 나라에 살며, 세계에서 암발생율이 가장 높고, 평균 수명이 가장 낮으며, 알코올 소비량이 가장 높으며, 소득의 60%에 달하는 세금을 내는 덴마크인들,겉으로 보면 덴마크인은 다른 나라에 사는 우리보다 대단히 덜 행복한 거 같은데 행토복도 조사에서 항상 1위를 한다니 저자 역시 믿을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진짜라고 믿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는 저자의 요절복통 덴마크 탐방기, 그리고 스웨덴인은 스칸디나비아가 대단히 따분하다는 이미지에 제일 크게 기여하고, 그들이 얼마나 짜증나는지를 아는 저자, 전체 인구중 생산 연령의 30% 이상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 노르웨이,  북유럽에서 자살률이 제일 높은 나라인 핀란드를 비롯해 아이슬랜드를 비롯해 핀라드를 탐방하며.북유럽 지역이 하나 같이 행복도와 삶의 수준이 세계에서 제일 높고, 사람들이 가장 행복해 하며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지만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 이 북유럽 탐방길에 오른 저자.

 

책을 보면 세상을 정복하면 완전 행복할 것 같다는 핀라드가 2018년 세계 행복지수 1위에 올랐다. 나머지 나라는 어떤가 놀랍게도 2~4위, 그리고 6위에 올라있다. 저자가 찾아나선 요절복통 북유럽 행복을 만나다보면 OECD행복지수 최하위에 나라에 사는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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