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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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름다움의 대한 기준이 달라져 버린 한국입니다. 아름다움이란게 무엇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또는 교육을 통해 배우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책을 벗어나 교육을 벗어나면 달라진 현실. 그런데 지금, 더 큰 문제는 그러함을 느끼는 것이 예전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교육을 벗어나기전 그러함을 생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책 제목처럼 나 다운게 아름다운 거라고 말을 하지만 나 다운것을 찾지 않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내면이 아니라 외면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결과 너도 나도 외면에만  신경쓰기 시작해버렸습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기대치에 이르려고 하고,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은 개인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기까지 하니까 말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해진탓도 있지만 현재 미디어는 매일 같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움이란 특정한 키에 이르게 하거나, 특정한 머리 모양을 하거나 화려한 옷을 입는 거라는 신호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저자가 있는 북미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북미보다 더 심한 곳이 한국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미국 전역의 소녀들을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의 몸과 자아에 대한 생각들이 인터넷과 TV와 잡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진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녀들의 사진을 통해 작가는 소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너에겐 너 다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한계를 미리 선 긋지 말고 시험해보라고 말입니다.  그럼으로써 자기 목소리를 듣길 바라고, 그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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