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 일상의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는 과학적 사고 습관
데이비드 헬펀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과학자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아니 과학자라고 뭐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인가. 구지 과학자처럼 생각하지 않아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거 같은데, 아닌가? 지금까지 과학자처럼 생각하지 않고 살아와도 큰 불편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헬펀드는 과학자처럼 생각하라고 하는가. 약간의 호기심이 이 책을 만나게 했다. 


저자는 과학적 사고습관이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짜뉴스인줄 알았다고 말한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말처럼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 가짜 정보에 속지 않는 데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과학적 사고습관이 정보화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고능력이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예전보다 더 똑똑한 시대를 살고 있지만 대학 입학생들을 보면 오히려 사고능력이 떨어진다고 걱정하는 저자. 대학 입학생들만이 떨어지면 문제가 아니지만 놀랍게도 정치인, 심지어는 언론인, 의사들, 관료, 유권자를 비롯해서 너무나도 넓은 인구층에게도 사고능력이 대체로 전무한 실정이기에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대학 입학생들에게 들려주는 강의를 넘어서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합리적 사고습관을 길러 현대 세계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건 물론,  우리의 재정, 건강, 교육, 정치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여러 사안에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과학적 사고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과학은 5살배기의 호기심을  성인의 놀라운 사고능력과 결합시키는데, 이런 사고 습관을 도입하면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이해의 세계가 열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비롯해, 비합리성이 판치는 그릇된 정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책 전체에 걸쳐 과학은 허튼소리를 뿌리 뽑는 데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책은 과학적 사고습관이 적용되는 사례들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그릇된 정보를 사실로, 거짓을 정책으로, 신화를 미래 문명의 기반으로 삼는 맹목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주며 과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겠금 해주며 나름 읽는 즐거움까지 주는 [생각한다면 과학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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