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미래 - 추락하는 남성성, 변화하고 생존하라
잭 마이어스 지음, 노윤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남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이 책은 그 미래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고, 또 그 대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남자의 입장으로서는 다가오는 미래가 정말 힘들듯합니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어 있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공지능 로봇들의 등장. 그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대체 되어 감소하고, 거기에 더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남성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자리까지 잠식하는 결과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후 남자는 언제나 권력의 핵심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남성성이 무너지고 여성성이 강해지는 모습이 사회 여기저기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자의 사회적 역활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남자의 능력이 줄어드는 현상은 이 책이 출간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책 속 저자가 말하는 여자의 능력에 대해 일부는 너무 높게 평가한부분, 또 위기에 처했다는 남자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수긍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책속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는 남성성이 무너지고 여성성이 예전과는 다르게 강해져오고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보여주는 현상들을 보고 듣고 직접 겪고 있는 남자로서는 상당부분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남자들은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의 남자들은 매우 극적으로 변화는 환경의 한가운데 서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과 함께 세상에 태어난 미래형 남자들은 여자의 존재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반면, 인터넷시대 이전의 남자들은 여성의 역활이 커지는거에 대해 잘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남자들이 지배하는 사회가 서서히 무너져오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앞으로 남자의 최후가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들도 이 책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남자들이 세운 거대한 성벽의 틈이 생겨 갈라지고 바닥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하는 이때 [남자의 미래]는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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