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스토리 -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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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를 넘어선 에어비앤비를 처음 들었던게 몇년전이다. 당시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나오고 있을때다.집의 일부를 남에게 빌려줌으로 돈을 번다는 방식이 과연 잘될까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게 무슨 사업이 된다고? 이 책에 나오는 많은 투자자들과 같은 생각을 했었다. 만약 내가 투자자고 에어비앤비에 투자를 하라고 찾아와 설득을 한다면 책 속 누군가처럼 마시던 음료를 나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무말 없이 나와서 그곳을 벗어났을 것이다. 남겨진 자들은 투자자가 잠깐 화장실에 갔다오겠지 생각을 하던 말든 말이다.  그렇다 갑자기 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벅찬 실직상태의 두 명의 남자가 집세를 충당하기 위해 논의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 아파트 빈 공간과 침대를 사람들에게 빌려줌으로 오른 월세를 충당하는게 어떻겠냐고. 둘은 당장 월세 납부일이 다가오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일이 오늘날 숙박 기업 1위인 힐튼호텔을 저 만치 따돌리고 기업가치 1위에 올라섰다. 놀라운 것은 이들은 호텔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그것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연결 시키주고 수수료를 받는 일을 할 뿐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숙박계의 공룡 힐튼 호텔을 넘어섰다는 것인가. 그게 궁금했기에 이 책을 만났다.

 

 

집을 빌려주고 돈을 버는 아이디어가 엄청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는 창업자들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저 집세를 충당하겠다고 시작된 아이디어는 그들이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부터도 무시를 당했고,  개인적인 공간을 낯선 사람에게 빌려 준다는 아이디어가 정말로 괴기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한 투자자들 태반이였다고 한다. 당시 그들에게 투자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마지막 동아줄을 잡은 것도 사실은 그 아이디어가 아니였다. 오바마 시리얼 아이디어 때문에 그들은 기사회생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거기에 굴하지 않고 멘땅에 헤딩하며 아이디어를 다듬어가며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모두가 안될꺼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 에어비앤비의 로켓이 발사되기 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견고했던 기존 산업을 순식간에 초토화시켰는지의 대한 비결이 무엇인지를 잘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매번 무시당하고 조롱을 받아봤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만나라고 하고 싶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책은 막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해주는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 역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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