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의 질문법
윤미현 지음 / 라온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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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MBC휴먼다큐 사랑.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아이를 혼자 키우며 풀빵장사를 하는 싱글맘 C씨의 이야기를 그린 풀빵엄마. 위암말기 판정을 받으면서도 풀빵장사를 하며 아이를 돌보던 그녀의 이야기와,  대장암 말기환자인 L씨의 이야기를 그린 안녕 아빠를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 하나 명품 다큐 2008년 겨울에 방영된 북극의 눈물이다. 당시의 인기는 TV 브라운관을 뛰어넘어 극장판으로도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다큐. 이 다큐들은 개인적으로 지금껏 만난 다큐중에 베스트로 꼽는다. 그런데 이 다큐들을 만들고 기획했던 인물인 윤미현PD의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꼭 만나고 싶었던 게 바로 [크리에이터의 질문법]이다.

 

이 책은 점점 더 빨라지는 시대로 인해 다큐멘터리의 설자리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 다큐멘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오늘의 윤미현PD를 있게해준 명품다큐가 어떻게 해서 기획되고 제작되면서 다큐멘터리의 브랜드화를 이룬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목처럼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바로 색다른 질문법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고, 다큐멘터리가 어떻게 제작되는지도 만날 수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고 또 살아갈 우리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지도 만나볼 수 있고, 또한 남다른 시각을 담은 질문들을 통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윤미현PD는  살아가는 순간 순간 우리는 스스로 벽을 만들며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우리들에게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라며 우리를 격려하며 도전하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다며 도전할 의지까지도 이 책은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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