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작심만으로 끝나는 외국어 공부. 그중 매번 해보겠다 마음을 먹지만 결국은 얼마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게 바로 일본어다. 영어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조금 만만하다 생각한게 일본어인데 이게 또 생각처럼 절대 만만하지 않다. 맨처음 일본어 공부를 하려고 한 이유는
여행을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본어를 사용하는 회사에 취직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일본 애니와 일드 거기에 삼국지등을
자막없이 보고, 또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고 포기, 다시 마음 다잡고 또 시도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했던게 꽤 된다.
그래도 외국어 하나 정도는 마스터해야지 하는 생각도 이제는 조금 시들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왕초보도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기초 일본어 책이
나왔다하기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십수 년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왕초보를 위한 교재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저자의 결과물로, 일본어를 이제 막
시작하거나 기존 일본어를 배우다 지쳐 포기한 사람들, 또 학원갈 시간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하루 몇분의 시간을 투자로 쉽게
일본어를 익힐 수 있는, 왕초보를 위한 책이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가장 중요한게 바로 암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암기가 쉽지 않기에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를 쉽게 포기한다고 한다.
반복을 해도 익히기가 힘든 일본어지만, 그러한 문제를 잘아는 저자는 벌집 패턴이라는 방법으로 쉽게 반복을 하면서 암기 효과를 볼 수 있겠금
어려운 어휘가 아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쉬운 단어들과 기초 문장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그럼으로써 왕초보라도 부담없이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일본어에 도전해봐야 겠다.